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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국조특위는 지난 11월 24일 본회의 승인과 함께 공식적으로 출범, 내년 1월 7일까지 활동 시한을 부여받았지만 예산안 협의 난항으로 45일 중 24일이 지난 현재까지도 단 한 발자국도 못 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우 위워장은 19일에는 전체회의를 열어 청문회 일정과 증인채택을 의결할 방침이다. 그는 “내일 오전 중에는 전체회의를 열어 특위의 입장 및 증인 채택 문제를 정리하려 한다”며 “증인 채택 문제는 7일 증인에게 통보를 해주게 돼 있다. 내일 결정을 안 하면 그 다음 주에도 기간 업무 보고를 못 듣게 돼 내일 안 하면 특위 진행을 못 하게 된다”고 했다. 야3당으로만 현장조사를 실시한 후 향후 기관 업무보고와 증인 청문회는 여야가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계획도 설명했다.
우 위원장은 “여당이 끝까지 안 들어오면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할 것”이라면서 “여당이 들어올 것이라고 예상하고 ‘개문발차’라고 말한 것이다. 지금 안 하면 무산될 가능성이 있어서, 국민께 양해를 구하고 시작한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우 위원장은 정쟁화 우려를 두고선 “지금까지 (정쟁화가) 안 됐으면 안 되는 것”이라며 “이태원 참사의 책임 소재를 둘러싸고 누구에게 책임이 있는가를 공방을 벌이는 건 정쟁이 아니다. 이 사안 자체가 가진 국민적 아픔을 제가 알기 때문에 이 문제가 정쟁의 대상이 되지는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