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 출산하면 승진, 한미글로벌 '통 큰 가족친화 경영'

  • 등록 2023-06-08 오전 9:57:48

    수정 2023-06-08 오전 9:57:48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국내 1위 PM(건설사업관리)기업 한미글로벌이 구성원들의 출산을 장려하고 가족친화적 업무환경 조성을 위해 복지제도를 확대 개편한다고 8일 밝혔다.

먼저 구성원들의 결혼 장려정책으로 결혼 시 주택구입 지원대출을 확대했다. 결혼을 망설이는 주된 이유인 주거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고자 최대 1억원까 지 주택대출 지원금을 높였다. 결혼을 앞둔 구성원은 기존 무이자 5천만원에 추가로 2% 금리의 5천만원 사내대출을 받을 수 있다. 또 사내 결혼추진위원회를 재정비하고 역할을 강화하여 결혼 장려제도 수립 및 실행에 참여시켜 구성원들의 결혼과 출산을 장려한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 다자녀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셋째를 출산한 구성원은 즉시 특진시키는 파격적인 제도를 도입했다. 승진 연한이나 고과 등의 조건 없이 이번 제도 시행 이후 셋째를 출산하면 차상위 직급으로 승진한다. 넷째부터는 출산 직후 1년 간 육아도우미를 지원한다.

더불어 출산한 구성원에게는 자녀 수와 관계없이 90일의 법정 출산휴가와 별도로 30일의 특별 출산휴가를 유급으로 추가 부여하고, 이후 육아휴직 3개월 동안은 월 급여를 보전해준다. 또 두 자녀 이상 출산한 구성원은 최대 2년의 육아휴직 기간도 근속년수로 인정해서 휴직 중에도 진급 심사를 받을 수 있게 했다. 신입사원 공개채용 때에는 자녀가 있는 지원자에게 서류전형에서 가점을 주는 제도도 도입했다.

양육기에는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유연 근무제도도 도입한다.

지금까지 한미글로벌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자녀 수에 따라 첫째 출산 시 100만원, 둘째 200만원, 셋째 500만원, 넷째부터 1000만원의 출산지원금을 지급해왔다. 출산 시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연결한 6개월을 의무적으로 써야 하고, 육아휴직은 법적 기준을 상회해 만 12세 이하 자녀당 최대 2년을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또 임신에 어려움을 겪는 구성원에게는 1회당 100만원 한도로 난임 치료·시술 실비를 횟수 제한 없이 지원하는 등 출산 장려에 적극적인 기업으로 평가받아 왔다.

이런 가족친화 경영의 노력을 인정받아 한미글로벌은 2003년부터 ‘대한민국 훌륭한 일터(GWP)’와 ‘한국 최고의 직장 톱 10’에 연속 선정됐고, 지난해에는 고용노동부가 주최한 ‘2022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을 수상한 바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돌발 상황
  • 이조의 만남
  • 2억 괴물
  • 아빠 최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