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제 16회 세계어린이 국수전' 개최

  • 등록 2016-07-29 오전 9:32:13

    수정 2016-07-29 오전 9:32:13

[이데일리TV]한화생명은 28일 여의도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제16회 한화생명배 세계어린이 국수전’결선을 개최했다.

올해로 16회째를 맞은 ‘한화생명배 세계 어린이 국수전’은 지난 6월 4일~7월 10일까지 전국 24개 지역에서 1만여명의 어린이들이 예선전을 거쳤으며, 이날 예선을 통과한 240명의 어린이 기사들이 결선 대국을 펼쳤다. 세계 국수전답게 한국은 물론 중국, 베트남,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 태국, 러시아, 루마니아 등 아시아 및 유럽의 해외 어린이들도 대국에 참가했다.

이번 대회 국수부 우승은 한우진(만 11세, 신도림초등학교 5학년) 군이 차지했다. 흑 7집 반 승으로 우승을 차지한 한 군은 바둑을 좋아하는 외삼촌의 권유로 6살부터 바둑을 두기 시작했다. 그는 작년 제15회 한화생명배 세계어린이 국수전에서 3승 2패의 성적을 거둔 거은 물론 작년 장관배 최강부에서 우승, 올해 소년체전 서울 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따기도 했다.

한 군은 “하루 10시간씩 바둑 공부를 하지만 힘들지 않고, 특히 실전 바둑을 둘 때가 가장 즐겁다”며 “같은 도장 소속인 이동훈 사범(프로 8단)처럼 열심히 노력해 중학교 1학년에는 입단하고 싶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2등은 정우진(만 11세, 목동초등학교 5학년) 군이 차지했다. 정우진 군은 한 군과 같은 도장 소속으로, 평소에도 동갑내기로 이름도 똑같아 친한사이면서 라이벌이었으나, 이번 결승에서 중반 실수로 인해 패배했다.

한화생명 차남규 대표이사 사장은 “올해 3월 이세돌 9단과 알파고가 펼친 세기의 대결은 한국 바둑의 위상을 전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며, “한화생명은 제2, 제3의 이세돌 육성을 위해 바둑을 사랑하는 어린이들에게 꾸준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화생명이 2001년부터 16년동안 운영하고 있는 ‘한화생명배 세계어린이 국수전’은 프로 바둑 기사의 등용문으로 독보적인 위상을 확보하고 있다. 우승자 15명 중 12명이 프로기사로 성장했는데, 이동훈 8단(9회 우승)과 신민준 5단(11회 우승)은 올해 GS 칼텍스배와 메지온배 오픈 신인왕전에서 각각 우승하였고, 나현 6단(7회 우승)과 신진서 6단(10회 우승)도 작년 주요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 28일 여의도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 16회 한화생명배 세계어린이 국수전에서 한화생명 차남규 대표이사 사장(왼쪽에서 세번째), 한국기원 박치문 부총재(왼쪽에서 첫번째), 유창혁 9단(오른쪽에서 첫번째)이 루마니아 어린이와 한국 어린이 기사의 대국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한화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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