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환율, 상승 출발해 1320원 중반대 등락

1.2원 오른 1324.0원에 개장
달러인덱스 101.82 약보합 등락
외국인 코스피 장초반 41억원 순매도
  • 등록 2023-04-21 오전 9:23:35

    수정 2023-04-21 오전 9:24:47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해 1320원 중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사진=AFP
2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5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22.8원)보다 3.8원 오른 1326.6원에 거래 중이다. 하루 만의 상승 전환이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1.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0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에서 1.2원 오른 1324.0원에 개장했다. 이후 오전 9시 10분께 1327.0원까지 오른 뒤 그 폭을 유지한 채 1320원 중반대를 등락하고 있다.

장 초반부터 월말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매도)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수입업체 결제수요(달러매수) 등 실수요 매수세가 우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경제지표 부진으로 인한 달러화 하락 흐름을 역행하는 모습이다. 배당 역송금 경계, 간밤 뉴욕증시 테슬라 급락이 촉발한 위험자산 회피심리 등이 환율을 올리고 있는 분위기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4만5000건으로 예망치(24만건)를 상회했다. 전주 대비 5000건 늘어나면서 2주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과열 조짐이 극명했던 노동시장에 조금씩 균열이 가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제조업 지수도 경기침체를 나타냈다. 이번달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 지수는 -31.3을 기록, 전망치(-19.3)를 크게 밑돌았다. 제조업 활동이 그만큼 위축돼 있다는 뜻이다.

이같은 경기침체 조짐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추가 금리인상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해석에 무게가 실리며 미국채 금리는 떨어졌고, 달러화 가치도 하락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20일(현지시간) 오후 8시 15분께 101.82를 기록하며 약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장 초반 41억원 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오전 9시 5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57포인트(0.41%) 하락한 2552.62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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