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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오피스빌딩의 수익률 하락은 지난 2008년 하반기에 불어닥친 금융위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금융위기 이후 기업구조 조정에 따른 사무실 수요가 감소해 빌딩 운영수입이 줄었으며 자산가치 역시 크게 하락다. 매장용빌딩의 수익률 하락은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임차수요 둔화, 공실 증가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지역별 오피스빌딩의 4분기 수익률은 서울이 전분기대비 0.25%포인트 상승한 2.06%를 기록, 가장 높았다. 또 대구와 광주, 대전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전분기대비 상승했다. 대전의 수익률은 전분기 보다 0.32%포인트 하락한 0.04%로 가장 낮았다.
오피스빌딩의 4분기 공실률은 평균 9.4%로 지난 3분기에 비해 0.4%포인트 증가했다. 서울(7.5%)은 전분기대비 0.3%포인트 늘었으며 지난 2002년 조사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여의도와 마포·강남권에 입주한 임차인들이 상대적으로 임대료가 저렴한 다른 지역으로 이전했기 때문이다.
지역별 오피스빌딩의 4분기 ㎡당 임대료는 서울이 1만9000원으로 전분기대비 100원 상승했다. 반면 부산(6900원)과 대전(4000원)은 전분기대비 각각 200원, 300원씩 내렸다.
국토부는 오피스빌딩의 경우 지난해 2분기 이후 임대료가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며 공실률 증가에도 불구하고 임대료 하락 현상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