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남아공)아르헨티나전 주요 선수 소감

  • 등록 2010-06-17 오후 11:47:31

    수정 2010-06-18 오전 12:00:18

[남아공=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한국 주요 선수 아르헨티나전 소감

▲기성용 = 결과는 너무나 아쉬웠다. 하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이기면 된다는 희망이 남아 있어서 다행이다. 경기 시작 전에 어려운 승부가 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초반에 실점을 빨리하면서 더 힘든 경기가 됐다.
 
전반에 두 골 다 세트플레이에서 실점을 허용한 것이 아쉽다. 감독님께서는 하프타임 중에 1-2스코어에 대해 나쁘지 않다고 격려해주셨다. 후반에 두 골을 추가 실점한 건 역시나 아르헨 공격진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우리 뿐만 아니라 어느 팀이 아르헨티나와 경기를 하더라도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다. 특히나 메시와 테베스는 정말 뛰어난 선수들이었다. 지나고 보니 우리가 너무 수비적으로 치우친 것이 아쉽다. 전반에 너무 수비만 했다. 긴장했던 것은 아니고, 상대 선수들을 마크하려고 내려서 섰던 것이다.
 
전반에는 필드골은 내주지 않았는데, 후반에는 두 골이나 필드골을 허용했다. 어차피 마지막 경기에 승부를 걸어야 하는 입장인 만큼 빠른 시일 내에 경기력이나 마음가짐을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박지성 = 우리로서는 승점이 필요한 경기였는데 승점을 획득하지 못해 아쉽다. 전반전보다 후반전에 좋은 플레이를 한 것이 좋았다. 전체적으로 수비적인 경기를 하지 않았다.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공격적인 플레이를 했다. 많은 골차이는 났다.

오늘 경기서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한다면 나이지리아전에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테베스랑은 인사만 했다. 첫골이 너무 큰 압박이 됐다. 청용이가 골을 넣은 후 큰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 내용은 실망스럽지 않았다. 잔디가 얼었지만 조건은 양팀 모두 같았다.

나이지리아전은 이겨야 한다. 비기는 경기는 생각하지 않는다. 무조건 이겨야 한다.

아르헨티나는 그들의 능력을 오늘 보여줬다. 아르헨티나는 생각하는 플레이를 했다.

▲조용형 = 조직적으로 나가려고 했는데 초반 세트피스서 실점했다. 선수들이 당황해 경기를 제대로 못했다. 세계최고의 선수들과 하면서 어떤지 느꼈다.

메시는 세계최고의 선수다. 미드필드에서부터 치고 들어왔고 측면에서 공간이 많이 났다.
메시 뿐만 아니라 이구아인, 테베스는 볼키핑이 좋고 플레이가 좋았다. 수비하기 어려웠다.

경기초반 우리 플레이를 못했다. 우리 경기를 얼마나 할 수 있을지가 오늘 경기의 초점이었다. 하지만 우리 플레이를 보이지 못했다. 나이지리아전은 잘 준비해 승리하겠다.

협력 플레이가 중요했는데 세트피스서 실점했다. 초반 우리페이스로 경기가 왔을 때 추가골을 못넣은 것이 패인이다.

▲이청용 = (골 상황은) 주영이형이 헤딩할 거라고 믿었다. 상대 수비수가 볼을 확실히 처리하지 못한 것이 보였고 맞아 떨어졌다.

골을 많이 먹어 아쉽지만 다음 경기에선 골득실차로 인한 차이는 없을 것이다. 다음 경기 어떻게 대비할지에 대해 선수들이 이번 경기를 통해 많은 교훈을 얻었다.

강팀과의 승부는 기대된다. 지난 1년간 볼턴서 활약한 것이 월드컵 무대에서 큰 도움이 됐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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