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감독 "이재우의 책임감이 호투 비결"

  • 등록 2013-10-28 오후 9:53:59

    수정 2013-10-28 오후 10:12:43

사진=뉴시스
[잠실=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김진욱 두산 감독, 한국시리즈 4차전 총평

-경기 소감은

▲게임 들어가기 전에 걱정도 많았는데 야수가 부족한 상황에서 처음 출전하는 허경민이 잘해줬다. 이기고자 하는 마음들이 좋았다. 선수들 마음이 하나가 된 것이 중요한 경기서 이길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다. 어제 지고나서 팬들이 응원을 많이 해준 것이 힘이됐다. 캐치프레이즈 혼연일체처럼 팬들과 하나가 됐다.

-선발 이재우에 대한 평가는

▲정말 중요한 게임에서 모두들 우리가 불리하다고 하는 상황에서, 이재우의 책임감이 호투 비결인 것 같다. 마운드에서 던질 때 악 소리가 나더라.

-9회 정재훈을 계속 쓸 생각이었는지

▲재훈이가 구위가 조금 떨어졌었는데 땅볼 유도 능력이 좋으니까 이승엽을 상대로 계속 가려고 했었다.

-허경민의 수비, 타격에 대한 평가는

▲준플레이오프 할 때 경민이가 심리적으로 긴장했다. 경민이의 초반 활용도가 떨어진 부분이 큰 경기 긴장도때문이었다. 어제 병살수비 하나를 성공하면서 자신감을 찾은 것 같다. 벤치에서 모습도 활발했고 경민이가 잘해줬다.

-포수 양의지의 활약에 대해선

▲의지도 최근에 연습하고 게임에 나가면서 행동이 많이 달라졌다. 의지가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서 최재훈의 역할이 크지 않았나 싶다. 이전보다 활기차졌다. 허리 상태도 많이 좋아졌다.

-9회 윤명준을 선택한 배경은

▲구위가 제일 좋다. 진갑용이 컨택능력이 좋고 변화구에 맞추는 걸 잘하니까 명준이를 투입해서 힘으로 밀어부치길 원했다.

-미디어데이서 7차전까지 갈 것이라고 예상했었는데

▲7차전까지 가고 싶은 마음이 없다.

-삼성이 이제 총력전을 펼치는데, 대비책은

▲우리도 내일 총력전으로 가겠다. 유희관 불펜 투입도 오늘 회의를 통해 결정하겠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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