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59타' 합작한 쭈타누깐 자매..LPGA 팀경기 우승(종합)

다우 인비테이셔널 최종일 11언더파 59타 합작
최종합계 24언더파 256타로 2위에 3타 차 우승
동생 에리야 통산 12승, 언니 모리야는 2승째
양희영-허미정, 김아림-노예림 공동 3위 마무리
  • 등록 2021-07-18 오후 4:26:34

    수정 2021-07-18 오후 9:16:03

에리야(왼쪽)와 모리야 쭈타누깐 자매가 우승트로피를 들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태국의 골프 자매’ 모리야와 에리야 쭈타누깐이 팀 경기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30만달러)에서 ‘꿈의 59타’를 합작하며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쭈타누깐 자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포섬 경기에서 버디만 11개 골라내며 11언더파 59타를 쳤다.

2라운드 포볼 경기에 이어 또 한 번 59타를 합작한 모리야와 에리야는 최종합계 24언더파 256타를 기록, 디펜딩 챔피언 시드니 클랜턴(미국)과 재스민 수완나프라(태국)의 추격을 3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2명이 한 팀을 이뤄 경기한 이번 대회는 1·3라운드는 하나의 공으로 번갈아 치는 포섬, 2·4라운드는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낮은 점수를 팀 성적으로 반영하는 포볼 베스트볼 방식으로 열렸다.

쭈타누깐 자매는 3라운드 포섬 경기에서 1오버파로 부진해 우승이 멀어 보였으나 이날 무려 11타를 줄이는 환상적인 호흡으로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언니 모리야가 5개, 동생 에리야가 8개의 버디를 뽑아냈다. 3번과 9번홀에선 둘 다 버디를 했다. 골프에선 ‘59타’를 꿈의 타수로 부른다. 베스트볼 방식의 팀 경기이기는 했으나 함께 59타를 합작해 자매의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

우승을 차지한 모리야와 에리야 쭈타누깐은 각각 27만9505(약 3억2000만원)달러의 상금과 일반 대회 우승자와 같은 2년 시드를 받는다. 팀 경기여서 개인 성적으로 순위를 가리는 세계랭킹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에리야는 지난 5월 혼다 타일랜드 LPGA 대회에 이어 시즌 2승째를 거뒀다. 개인 통산 12승째다. 언니 모리야 쭈타누깐은 LPGA 투어 2승째를 신고했다.

언니 모리야(27)와 동생 에리야 쭈타누깐(26)은 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자매 골퍼다. 한 살 터울로 LPGA 투어에선 동생이 먼저 두각을 보였다. 2018시즌 올해의 선수와 베어 트로피(최저타수상), 상금왕,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 등을 모조리 휩쓸었고 레이스 투 CME 글로브까지 우승해 태국 선수 최초로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또 2016년 AIG 위민스 오픈에서 우승해 태국 출신 선수로는 남녀를 통틀어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했다.

언니 모리야는 동생과 비교하면 크게 두각을 보이진 못했다. 동생이 2016년 요코하마 타이어 레이디스에서 첫 승을 신고한 뒤 2년 만인 2018년 휴젤 에어 프레미아 LA오픈에서 우승했다. 그 뒤 우승을 추가하지 못하다 이번 대회에서 동생과 함께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김아림(25)과 교포 선수 노예림(21)은 역전 우승을 노리며 맹추격했으나 최종합계 19언더파 261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양희영(32)과 강혜지(31), 허미정(32)과 이정은(25)은 17언더파 263타를 기록,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기대를 모았던 박인비(33)와 유소연(31)은 마지막 날 5타를 줄였으나 최종합계 13언더파 267타로 지은희(34)와 김효주(26), 제시카와 넬리 코다 자매(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17위에 만족했다.

도쿄올림픽에 참가하는 박인비는 22일부터 프랑스 에비앙 르뱅에서 열리는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한 뒤 귀국할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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