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가 밀던 조국, 혁신위원장 물거품..김상곤 대두

  • 등록 2015-05-22 오전 9:21:17

    수정 2015-05-26 오전 11:12:02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추천한 인물로 알려진 조국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새정치연합 혁신위원장 임명이 사실상 힘들어졌다.

조국 교수는 2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위터에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이 새정치 혁신위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평소 진심 존경하는 분으로 개혁성, 균형감, 인품, 경륜 등 모든 면에서 나보다 백 배 훌륭하시다. 중임을 맡아주시길 바라마지 않는다”며 사실상 양보했다.

조국 교수는 앞서 20일에도 “130명 새정치 국회의원 한분 한분은 능력, 품성, 경륜에서 저보다 백 배 낫다고 믿는다”며 “백면서생을 호출하지 마시고 130명의 선량들의 힘을 보여 달라. 혁신과 단결의 모습을 보여 달라. 희망이 있음을 보여 달라”고 고사의 뜻을 내비친 바 있다.

한편 김상곤 전 교육감은 안철수 전 원내대표가 영입을 추진했던 인사인 만큼 계파를 아우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또 광주 출신이어서 호남민심을 다독일 수 있다는 점 등이 어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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