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파탐 발암 등급 소고기보다 아래…의도적 공포 조성”

홍혜걸 박사, 상업적 노림수 경계 주문
“위험성 부풀리는 이들에 이용당하지 말자”
  • 등록 2023-07-05 오전 10:33:21

    수정 2023-07-05 오전 10:33:21

[이데일리 이준혁 기자] 제로 음료 등에 쓰이는 인공감미료 아스파탐이 발암가능물질(2B군)로 지정될 수 있다는 소식에 홍혜걸 의학 박사는 지나치게 공포감에 빠질 필요 없다며 자제를 당부했다.

(사진= AFP)
홍 박사는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일부 제로 콜라와 막걸리, 과자 등에 함유된 아스파탐은 ‘가장 낮은 등급인 2B 발암 물질’이라고 강조했다.

또 술은 가장 높은 단계인 1급 발암 물질이며, 소고기는 아스파탐보다 한등급 높은 2A 발암 물질임을 설명하며 “술을 마시거나 소고기를 먹으면서 공포심을 갖진 않는다”고 지적했다.

아스파탐이 전자파, 김치 등과 같은 2B 발암 물질임을 소개한 그는 “1이 위험하면 1만큼 조심하고 100이 위험하면 100만큼 조심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도를 갖고 위험성을 부풀리는 이들에게 이용당하지 말자”라며 아스파탐 공포를 이용해 발생할 상업적 노림수 등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오는 14일 아스파탐을 2B 발암 물질군으로 집어넣는 공식 발표를 예정했다.

설탕 대체 인공 감미료로 널리 사용되는 아스파탐은 설탕보다 200배 정도 더 단맛을 내며, 화학 구조에 당을 포함하지 않아 저칼로리 음식과 음료에 설탕 대신 첨가된다.

식품의약안전처 등에 따르면 체중이 35㎏인 어린이가 다이어트 콜라 1캔(250㎖·아스파탐이 약 43㎎ 기준)을 하루에 55캔 이상 매일 마시면 일일섭취허용량(ADI)을 초과하게 된다.

60㎏인 성인의 경우 하루에 750㎖인 막걸리 1병(아스파탐 72.7㎖ 함유) 기준 33병을 마셔야 ADI에 도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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