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 총파업 3일째, 노조-경찰 몸싸움..긴장 고조

  • 등록 2001-02-19 오후 12:51:26

    수정 2001-02-19 오후 12:51:26

19일로 총파업 사흘째인 대우차사태는 정리해고 통보를 받은 노조원 및 가족들이 농성장소인 부평공장에 본격 합류하기 시작하고 민주노총이 총파업 지원을 공식 천명하면서 사태가 확산되고 있다. 대우차노조는 이날 오전 10시께 부평공장 정문에서 700여명의 조합원 및 가족들이 모여 결의 집회를 가진데 이어 조합원 출입을 통제하고 있는 경찰과 30여분간 격렬한 몸싸움을 빚었다. 이 과정에서 조합원 등 수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오후12시 민주노총 등 25개 사회단체로 구성된 대우차공동투쟁본부가 부평역에서 집회를 가질 계획었으나 참여인원이 적어 불발됐다. 앞서 노조는 오전9시께 비상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총파업 불참 간부 징계를 결정하는 한편 정리해고 결사 반대의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노조 관계자는 "현재 조합원 및 가족이 700명이상이며 오전 경찰과의 충돌과정에서도 100여명이 합류했다"며 "오늘 오후 정리해고자와 가족들이 본격적으로 가세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노조의 점거 농성이 계속되고 있는 부평공장과는 달리 창원공장은 20일까지 일과시간 이후 2시간의 잔업을 계속 거부하기로 했으며 군산공장 지부도 노조 지도부만 철야농성 등을 통해 동조파업을 벌이기로 했다. 노조관계자는 "창원과 군산공장에서 파업에 대한 조합원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며 "창원공장 노조지부가 오늘 오후4시 간부합동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며 조만간 지방공장의 동조파업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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