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기요금 체납 취약계층에 "걱정말고 전기 쓰세요"

  • 등록 2014-07-26 오후 2:38:50

    수정 2014-07-26 오후 2:38:50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형편이 좋지 않아 전기요금을 3개월 이상 내지 못한 가정도 올 여름엔 전기가 끊길 걱정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력공사는 사회적 지원이 필요한 배려계층에 대해서는 전기요금을 체납하더라도 정상적으로 전기를 공급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 겨울 혹한기(12~2월) 동안 한시적으로 시행했던 전류제한 유예조치를 연중 상시화하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

한전은 전기요금을 3개월 이상 체납한 순수 주택용 고객 중 5인 이상 대가족이거나,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생명유지장치를 사용하는 가정에선 전기요금을 받지 않기로 했다. 1~3급 장애인 및 상이자, 독립유공자,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가정도 혜택 대상에 포함됐다.

아울러 중고생 이하 자녀를 뒀거나 65세 이상 노인이 함께 살고 있는 가정, 지하층 거주자, 독거노인 등 사회적 약자로 배려가 필요한 가정에게도 전기요금을 물리지 않기로 했다.

혜택을 원하는 고객은 전기요금 체납 해지시공서에 첨부된 신청서를 작성해 한전 관할지사로 신청하면 된다.

한전은 이번 조치를 통해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가정 약 5만가구가 70억원 이상의 추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전 관계자는 “에너지복지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이웃들이 올 여름 무더위를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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