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 '포항 원클럽맨' 베테랑 골키퍼 신화용 영입

  • 등록 2017-01-11 오후 4:15:17

    수정 2017-01-11 오후 4:15:17

포항스틸러스에서 수원 삼성으로 이적한 베테랑 골키퍼 신화용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포항 스틸러스에서만 13년을 뛴 베테랑 골키퍼 신화용(34)이 수원 삼성 유니폼으로 갈아입는다.

수원은 11일 “포항에서 신화용을 영입했다. 계약기간은 2년”이라고 발표했다. 대신 포항에는 이적료와 함께 골키퍼 노동건(26)을 1년 임대로 보냈다.

183cm 78kg의 체격조건을 갖춘 신화용은 2004년 포항에 입단한 후 지난 13년간 287경기에 출전한 ‘원클럽맨’이다. K리그 통산 287경기에 나와 309실점을 기록했다. 2009년 K리그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고 2013년 FA컵 MVP를 차지하기도 했다.

수원 구단측은 “신화용의 영입으로 수비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따.

신화용은 메디컬 테스트를 마치는 대로 팀에 합류해 13일 스페인 말라가에서 시작되는 전지 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다.

수원에서 포항으로 임대되는 노동건은 191cm의 장신 골키퍼로 2014년 수원에서 K리그에 데뷔했다. 2010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과 2011년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맹활약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대표팀 골키퍼로 나서 금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다.

K리그 통산 42경기에 출전해 61실점을 허용한 노동건은 12일 메디컬테스트와 계약서 서명을 마친 뒤 13일 태국 방콕으로 출국해 포항의 전지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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