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박지원 물리칠 자 목포 나오면 적극 지원"

손혜원 의원, 20일 민주당 탈당 선언
"목포든 마포든 다시 출마 안 해"
  • 등록 2019-01-20 오후 12:47:36

    수정 2019-01-20 오후 12:47:36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 앞에서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자신을 향해 “모두 속았다”고 질타한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을 겨냥해 비판을 쏟아냈다.

손혜원 의원은 20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 후 “목포 지역 후보로 출마하냐는 질문 없느냐”고 스스로 물은 뒤 “저는 나오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지원 의원을 겨냥해 “국민들이 더 이상 보고싶어 하지 않는 배신의 아이콘, 노회한 정치인을 물리치는 방법 있다면, 제가 생각하는 역사에 기반한 도시재생의 뜻을 가진 후보가 있다면 그 분 유세차를 타겠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나갈 일은 없다”고 다시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이 제 편을 들을 때도 저는 탈당 생각을 했다”면서도 “박 의원을 비롯해 제가 의심하고 있는, 목포 바다가 최고의 자리에 고층아파트를 건설하는 데 관련된 분과 함께 검찰 조사를 받고 싶다”고 언급했다.

손 의원은 탈당 후 명예 회복한 뒤 현재 지역구인 마포에 다시 출마할 것이냐는 질문에도 “저는 출마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저는 앞으로 출마 안 한다고 100번은 말씀드렸다”며 “저는 정치를 하려고 들어온 것이 아니라 정권을 바꾸려고 들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를 뽑아준 지역구 주민들을 위해서 국회의원을 사퇴할 수는 없다”며 “도시 재생과 지역구 발전을 위해서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손 의원은 민주당 지도부가 탈당을 만류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손 의원은 “탈당 생각을 언제했나”라는 질문에 “SBS 기사가 확장될 때 했다”면서 “(이해찬)당 대표에게 나가겠다고 했는데 안된다고 해서 (뜻을 접고) 그때쯤에 조용해질 줄 알았는데 다른 언론까지 나서서 더 확대되는 것을 보고 확실하게 마음을 정했다”고 말했다. 손 의원은 “지지자와 당원들이 혹시라도 당이 저를 지키지 못했다거나 당이 저를 불편해했다고 생각하는게 저는 가장 두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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