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미분양아파트 골라보세요"

발코니확장 무료, 중도금 이자혜택
역세권, 뉴타운 인근지역 노려볼 만
  • 등록 2008-02-25 오전 11:11:01

    수정 2008-02-25 오전 11:11:01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아파트 분양 시장이 침체되면서 서울에서도 주인을 찾지 못한 미분양 아파트들이 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당 업체들은 파격적인 계약 조건을 제시하며 미분양 물량 해소에 적극 나서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미분양 아파트라도 '옥석'을 가린다면 좋은 투자처가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특히 청약가점이 낮거나 청약통장이 없는 내집마련 수요자들이라면 우선적으로 이런 미분양 아파트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2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서울시내 미분양 아파트는 총 10곳에 달한다. 이들 중에는 교통과 주거여건이 개선될 여지가 많은 아파트들도 있어 장기적인 시세차익을 노린다면 관심을 가질 만한 단지들도 있다.
 
또 계약금 비율을 낮추고 중도금 이자후불제, 대출 지원, 발코니 무료확장 등의 조건을 제시하고 있어 순위 내 분양에 비해 계약면에서도 유리한 점이 많다.

벽산엔지니어링이 마포구 신수동에서 2006년 12월 분양한 '벽산e-솔렌스힐'은 지난해 9월 입주가 시작됐지만 미분양 물량이 소량 남아 있다. 벽산엔지니어링은 최초 계약시 분양가의 5%를 계약금으로 내고 한달 후 나머지 95% 잔금을 치르는 계약조건을 내걸고 있다. 특히 잔금 대출비용의 이자 일부도 회사에서 부담하기로 했으며 발코니 확장, 주방옵션 설치 등을 무료로 지원한다.

반도건설이 지난해 8월 영등포구 당산동 4가에서 분양한 '유보라팰리스'는 총 299가구 중 중대형 일부가 남아있다. 2010년 4월 입주예정인 이 아파트는 중도금 일부를 회사에서 대출해 준다.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에서 ‘가재울뉴타운아이파크’를 지난해 3월부터 분양하고 있다. 주택형 86~143㎡ 총 362가구로 구성돼 있으며 올해 12월 입주예정이다. 현재는 중소형 위주의 아파트가 미분양된 상태로 남아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계약금 10%, 한 달 뒤 계약금 10%, 중도금 40%, 잔금 40%'를 계약조건으로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건설업체들이 제시하는 계약조건만을 보고 미분양 아파트에 접근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특히 분양가가 주변시세보다 높은 경우 섣불리 매입을 결정해서는 안된다. 무엇보다 자신의 향후 자금계획을 고려해야 한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부동산연구실장은 "미분양아파트는 청약통장이 없거나 청약가점이 낮은 내집마련 실수요자라면 관심을 가질 만하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교통, 주거환경, 입지 등의 여건을 고려해 자신의 현재 상황과 미래 자금계획을 바탕으로 직접 '옥석'을 고른다면 좋은 투자처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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