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한국 축구대표팀과 러시아의 올해 마지막 평가전이 열린 두바이의 자빌 스타디움에는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붉은색 티셔츠를 입은 교민들이 일찌감치 자리를 잡고 “대한민국”을 연호하며 응원했다.
한국이 두바이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은 2011년 11월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UAE전 이후 2년 만이다.
3천여명의 교민이 경기장을 찾았지만 UAE축구협회가 한국 응원단 몫으로 1천장의 입장권만 팔아 대다수가 입장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날은 경기장을 찾은 모든 교민이 입장해 2년 전 태극전사의 경기를 눈앞에서 놓친 아쉬움을 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