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KB투자증권은 22일
비트컴퓨터(032850)에 대해 교육 사업부문의 실적이 좋아지는 데다 의료정보 사업부문도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
비트컴퓨터는 1세대 벤처회사로 소프트웨어 인력 양성을 위해 교육사업을 하고 있다. 교육사업은 2013년까지만 해도 적자를 냈으나 지속된 불황으로 재취업을 위한 수요가 늘면서 2014년부터 빠르게 이익이 늘고 있다.
장우진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평생 직장 개념이 사라지고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등 소프트웨어 인력에 대한 수요가 점점 늘고 있다”며 “교육사업부문의 실적 개선 흐름은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비트컴퓨터는 병·의원에 의료용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고 있다”며 “U-헬스케어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기반으로 의료정보 사업부의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20.3배로 헬스케어 기업으로 적정한 수준”이라면서도 “의료인과 환자 간 원격진료 법안이 통과되면 실적의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주가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