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도 인재 확보…500대 중견사, 2년새 고용 1만명↑

CEO스코어, 상장 500대 중견기업 국민연금 가입자 조사
엔데믹 효과 누리는 티웨이항공, 1178명 늘며 최다 증가
  • 등록 2024-02-21 오전 9:22:57

    수정 2024-02-21 오전 9:22:57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경기 침체 속에도 국내 상장 500대 중견기업들의 국민연금 가입자 수가 최근 2년 새 1만명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CEO스코어)
21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중견기업 중 합병·분할 등 국민연금 가입자 변동 폭이 컸던 33곳을 제외한 467개 기업을 대상으로 국민연금 가입 고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총 국민연금 가입자 수는 지난해 12월말 22만5400명으로 집계됐다. 2년 전인 2021년 12월 말 21만5166명 대비 1만234명(4.8%) 늘었다.

가입자 수 증가 기업은 전체 467개 기업 중 271개(58.0%)에 달했다. 물가상승과 최저임금 인상 등 악조건에도 최근 2년 새 꾸준히 증가한 것이다.

업종별로 보면 운송업종의 국민연금 가입자 증가폭이 2205명(32.3%)으로 가장 컸다. 이어 서비스 2178명(8.2%), 제약·바이오 1860명(8.4%), IT전기전자 1339명(2.9%), 조선·기계·설비 734명(6.0%), 건설·건자재 695명(3.5%), 철강·금속·비금속 584명(4.5%)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별로 보면 티웨이항공이 최근 2년 새 국민연금 가입자 수가 1178명(118.4%) 늘어나며 가입자 증가폭이 가장 컸다. 티웨이항공은 2021년 12월 기준 국민연금 가입자 수가 995명이었으나, 지난해 12월에는 2173명으로 급증했다. 티웨이항공은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여행 수요가 회복하면서 2022년 중대형기를 도입하고 신규 취항에 나선 영향으로 고용이 대폭 늘었다.

2위는 국민연금 가입자가 1159명(225.5%) 늘어난 자화전자다. 자화전자는 2021년 12월 514명에서 지난해 12월 1673명으로 증가했다. 구미시 애플 부품공장 설립 투자로 인한 신규 고용 창출 영향이다.

이밖에 △제주항공 1075명(65.1%) △메가스터디교육 554명(39.6%) △와이엠씨 429명(175.1%) △네패스 402명(61.2%) △원익QnC 375명(50.3%) △대웅제약 335명(21.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국민연금 가입자 수가 줄어든 중견사는 191개(40.9%)였다. 가장 크게 감소한 곳은 344명(-29.4%) 줄어든 핸즈코퍼레이션으로 나타났다. 핸즈코퍼레이션은 자동차용 알루미늄 휠을 생산해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형태로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는 자동차 부품 제조 기업이다. 이 기업은 2021년 12월 1170명에서 지난해 12월 826명으로 급감했다.

이어 △옵트론텍 313명(-73.3%) △세코닉스 271명(-31.3%) △서울반도체 221명(-44.3%) △유성티엔에스 208명(-58.3%)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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