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새책)나사, 그들만의 방식

  • 등록 2010-03-11 오후 4:00:00

    수정 2010-03-11 오후 5:28:54

[이데일리 편집부] 대형 참사는 기술보다 ‘사람’ 때문에 일어난다. 1988년에서 1998년 사이 항공업계 평균보다 17배나 많았던 모 항공사의 충돌사고, NASA의 챌린저호와 컬럼비아호의 폭발사고... 이 모든 대형 참사가 사실 인재였다. 놀라운 결과가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다. 실제로 모 항공사의 충돌사고는 안전비행을 위해서는 2~3명으로 구성된 조종팀이 조직적으로 비행을 담당해야 함에 불구하고, 부조종사가 기장과 다른 의견을 제시하는 것을 기장의 권위에 대한 도전으로 여겼던 경직된 문화 탓으로 인한 인재였다.
 
이후 이 항공사는 조종사들 간의 지휘체계를 대등한 사람들의 팀으로 바꾸어 놓음으로써 충돌사고를 현저하게 줄일 수 있었다.

위의 일화는 사람의 실수가 업무 성과를 판가름 할 수 있다는 말 일 것이다. 그렇다면 실수를 줄이면서 최대한의 성과를 내는 방법은 없을까?

이런 고민을 말끔히 씻어줄 도서가 한 권 출간돼 눈길을 끈다. 나사의 천체물리학본부장으로 굵직한 프로젝트를 총지휘했던 찰스 펠러린이 쓴 ‘나사, 그들의 방식’이 바로 그것. 이 책에서 팰러린은 나사가 세계 최고의 명성을 구축할 수 있었던 일등공신의 비밀을 밝혔다.

챌린저호와 컬럼비아호 폭발사고 등 연이은 대형 사고를 겪은 나사는 성공을 위해서는 성과 높은 팀을 구축하는 것이 결정적인 열쇠임을 인식한다. 그리고는 온라인 행동진단 도구를 통해 각 개인의 기질을 판별하는 데서 시작해 사람과 사람이 만들어내는 역학관계와 팀 문화를 향상시키는 ‘4차원 시스템’을 도입한다.

‘4차원 시스템’은 15년의 개발기간을 통해 치밀하고 과학적으로 다듬어진 프로그램으로 이후 수천명의 나사 직원들의 성과를 비약적으로 향상시키며 나사의 명성을 굳건히 하는데 크게 기여한 프로그램이다.

나사가 세계 최고의 조직이 될 수 있었던 비밀은 ‘4차원 시스템’이라는 인간역량 강화기법에 있었다.

우리에게는 생소하지만 이미 나사에서는 적용해 왔고 최대 효과를 거둔 ‘4차원 시스템’. 세계 최고의 두뇌집단으로 선망의 베일에 가려져 있던 나사의 인간역량 강화기법 ‘4차원 시스템’ 그 놀라움의 순간을 만나보자. (찰스 펠러린 지음/ 비즈니스맵 출판/ 1만5천원)

지은이 찰스 펠러린은 천제물리학 박사이며, 미 항공우주국 천체물리학본부장으로 근무한 바 있다. 이후 포디시스템스(4-D Systems)를 창업해 15년간 NASA의 여러 업무팀 및 NASA에 핵심 시스템을 납품하는 협력업체들에 컨설팅을 제공했으며, 콜로라도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리더십 교수를 역임한 바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미모가 더 빛나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홈런 신기록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