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찬규 인생역투' LG, SK 꺾고 위닝시리즈...단독 3위

  • 등록 2017-04-27 오후 9:31:41

    수정 2017-04-27 오후 9:33:50

LG 선발투수 임찬규. 사진=LG 트윈스 구단
[잠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G 우완투수 임찬규(25)가 ‘인생 역투’를 펼치며 팀의 위닝시리즈를 이끌었다.

LG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임찬규가 7⅓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 데 힘입어 4-2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SK와의 주중 3연전을 2승1패 위닝시리즈로 마감했다. 13승10패가 된 LG는 공동 3위였던 SK를 따돌리고 단독 3위로 올라섰다. 반면 SK는 3연전 첫 경기 승리 후 2연패했다.

임찬규의 호투가 빛났다. 올 시즌 LG의 5선발로 낙점됐지만 세 차례 등판에서 승리없이 1패만 기록했던 임찬규는 이날 마운드를 지배했다. 최고 구속 145km의 빠른 공과 변화구의 코너워크가 완벽했다. 8회 첫 볼넷을 내주기 전까지 무사사구 경기를 펼쳤다. 탈삼진은 7개나 잡았다.

선두타자를 한 번도 출루시키지 않고 삼자범퇴를 5번이나 이끌어냈다. 임찬규가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것은 2012년 10월 2일 잠실 삼성전 8이닝 2실점 이후 무려 1668일 만이었다.

임찬규가 상대 타선을 압도하는 동안 타선은 11안타로 손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오지환의 활약이 돋보였다. 5번 타자로 나선 오지환은 시즌 3호 홈런 등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4회말 솔로홈런에 이어 5회말 1사 2루에서 좌중간 적시타로 타점을 추가했다.

SK는 선발 문승원이 0-1로 뒤진 4회말 2사 1, 2루에서 헤드샷 퇴장을 당하면서 경기가 꼬였다. 문승원이 이형종에게 던진 공은 비디오 판독 끝에 헬멧을 스친 것으로 판정됐다. 문승원은 규정에 따라 자동 퇴장됐다. 갑자기 마운드에 오른 구원투수 임준혁은 폭투로 실점을 헌납했다.

SK는 8회초 절호의 2사 만루 찬스를 맞이했지만 나주환이 1루수 땅볼에 그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뒤늦게 9회초 2점을 만회했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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