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대도시 오피스빌딩 공실률↑, 수익률↓

3분기 서울 및 6대광역시 상업용빌딩 투자정보 조사 결과
매장용빌딩 공실률 감소했지만 수익률도 감소..비용 증가 때문
  • 등록 2009-10-30 오전 11:00:19

    수정 2009-10-30 오전 11:00:19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대도시권의 오피스빌딩은 공실률이 증가하면서 투자수익률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매장용빌딩의 공실률은 소폭 감소하는 추세다.

30일 국토해양부는 올해 3분기 서울 및 6개 광역시에 소재한 상업용 빌딩 투자정보 조사결과 오피스빌딩과 매장용빌딩의 투자수익률이 각각 1.48%와 1.40%로 나타나 전분기 대비 각각 0.45%포인트와 0.31%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오피스빌딩의 경우 서울지역의 투자수익률이 1.78%로 가장 높았고 울산이 0.25%로 가장 낮았다. 대구, 광주, 대전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전분기 대비 하락했다.

공실률은 지난 9월30일 기준 평균 9.0%로 전분기 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서울 여의도 및 마포지역과 강남지역의 임차인들이 상대적으로 임대료가 저렴한 외곽 지역으로 이전하고 대전지방경찰청과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신청사로 이전했기 때문에 평균 공실률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7.2%)은 2분기 대비 0.5%포인트 상승해 지난 2002년 조사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대전(24%)은 전분기 대비 10.8%포인트 상승해 7대 도시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매장용빌딩의 투자수익률은 서울이 1.79%로 가장 높았고 울산이 0.36%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2분기보다 떨어졌다.

반면 매장용 빌딩의 공실률은 7개도시 평균 10.6%로 전분기보다 0.5%포인트 감소했다. 서울 도심권의 공실과 부산 롯데백화점 광복점 개점이 예정돼 광복동 일대 공실이 크게 줄어든 데 따른 것.

서울(6.7%)은 전분기 대비 1%포인트 하락했으며 부산(13%)은 0.8%포인트 하락했다.

하지만 월임대료는 공실률 증가에도 불구하고 보합세를 유지했다. 오피스빌딩의 경우 1㎡당 평균 1만5200원으로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하지만 국토부는 향후 공실률 상승추세가 지속될 경우 임대료 하락을 예상했다.

매장용빌딩 임대료는 소폭 올랐다. 1㎡당 4만700원으로 전분기 대비 200원 가량 상승했다. 공실이 다소 감소하고 물가상승에 따라 임대료도 소폭 올랐기 때문.


서울이 1㎡당 5만5600원으로 전분기 대비 500원 올랐고 대구도 2만6200원으로 100원 상승했다. 반면 광주(2만800원/㎡), 울산(1만3200원/㎡)은 각각 1200원과 200원 하락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오피스 빌딩의 경우 공실률이 증가하면서 임대수입이 감소해 투자수익률이 전분기보다 하락했다"며 "반면 공실률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투자수익률이 하락한 매장용 빌딩은 3분기 재산세 납부 등 영업경비 증가가 가장 큰 이유였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7개 대도시에 위치한 53개 주요지역의 6층이상, 임대면적 50%이상 오피스빌딩과 72개 주요상권 내 3층이상, 임대면적 50%이상의 매장용 건물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감정평가사 217명이 현장조사 및 지역조사를 진행했으며 조사된 정보에 관한 분석은 (재)한국부동산연구원이 수행했다.

조사 결과는 매분기별로 발표하고 있으며 국토해양부 홈페이지(www.mltm.go.kr)와 한국부동산연구원 홈페이지(www.kreri.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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