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 투 하트' 안소희 "당찬 역으로 일하며 참았던 것 풀어"

  • 등록 2014-12-30 오후 4:35:30

    수정 2014-12-30 오후 4:36:42

배우 안소희가 3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시티에서 열린 tvN 금토드라마 ‘하트 투 하트’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한대욱 기자, doorim@).
[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직접적이고 적극적인 역을 연기하다 보니 일하며 하지 못했던 부분이 해소되는 것 같다.”

그룹 원더걸스 출신인 안소희가 tvN 새 금토드라마 ‘하트 투 하트’에서 당찬 여배우 지망생 고세로 역을 맡은 것에 대해 들려준 소감이다.

안소희는 3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시티에서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항상 기분이 업 돼 있는 캐릭터라 평소에 차분한 편인 나와 달라 맞춰가려 노력 중”이라며 “내 안에 있는 새로운 모습을 끌어내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소희가 연기하는 고세로는 발연기 배우지망생이다. 재능은 없지만, 자신이 하고 싶다는 의지 하나로 밀어붙이는 당돌한 캐릭터다. ‘하트 투 하트’는 안소희의 드라마 데뷔작이기도 하다.

안소희는 “처음으로 정극을 하는 거라 설렘 반 걱정 반”이라며 “욕심은 앞서는 데 욕심 내세우지 않고 감독과 주위 선배들한테 배우면서 연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안소희는 이 드라마로 오랜만에 대중 앞에 선다. 안소희는 “쉬는 동안 연기 공부를 하며 지냈다”며 “오랜만에 활동 시작하는 만큼 긴장되고 배우로서 다시 시작하겠다는 마음으로 작품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더걸스 멤버들과의 교류를 묻자 “멤버들도 기대 많이 하고 있다고 연락해줬다”며 수줍게 웃었다.

‘하트투하트’는 ‘주목받아야 사는’ 정신과 의사 고이석(천정명 분)과 ‘주목받으면 죽는’ 대인기피성 안면홍조를 지닌 여자 차홍도(최강희 분)가 그릴 로맨스 드라마다. 치료를 빙자한 만남으로 차홍도와 고이석 각자의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과정을 담는다. 드라마 ‘커피 프린스 1호점’을 연출했던 이윤정 PD의 신작이다. MBC에서 CJ E&M으로 처음 선보이는 드라마이기도 하다. 2015년 1월 9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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