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이희곤 신임 대표 선임…1년 만에 수장 바뀐다

이형석 전 대표, 코카콜라 복귀 1년만에 퇴임
이희곤 신임 대표, LG생건 요직 거친 적임자
  • 등록 2024-04-17 오전 9:44:18

    수정 2024-04-17 오전 9:44:18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이희곤 코카콜라음료 음료사업총괄 상무가 코카콜라음료 신임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이로써 지난해 3월 대표직에 선임됐던 전임 이형석 대표는 1년 만에 대표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이희곤 코카콜라음료 신임 대표
17일 업계에 따르면, 코카콜라음료는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이 상무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그는 지난해 LG생활건강(051900) 인사에서 코카콜라음료 대표로 내정됐다. LG생활건강은 코카콜라음료의 모회사로 국내 코카콜라 생산과 유통을 맡고 있다.

이형석 전 대표는 코카콜라음료 복귀 1년 만에 자리를 떠난다. 그는 2016년 3월부터 2019년 3월까지 코카콜라음료를 이끌던 인물로, 2019년 LG생활건강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지난해 다시 복귀했다.

다만 지난해 코카콜라가 9년만에 영업이익 감소하는 등 부진한 실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 신임 대표는 2008년 코카콜라음료에 입사해 2013년에는 LG생활건강에서 경영전략관리부문장, 베트남사업부문 법인장을 거쳤다. 이후 코카콜라음료에서는 음료기획관리부문장, 음료영업총괄상무직을 맡았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이 전 대표가 오랜 기간 대표직을 맡아왔던 만큼 이번 대표 교체는 자연스러운 결과”라며 “이 신임 대표 선임은 지난해 인사부터 결정되어 있던 사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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