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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도 소외 지역 어린이를 청와대로 초대해 기념행사를 열었고, 정치권도 “어린이가 행복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날 어린이를 동반하면 무료입장이 가능한 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 등 고궁은 한복을 입은 아이 등 방문객으로 붐볐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종로 일대에서 경찰 사이드카와 오픈카에 아이를 태워주는 시승 행사를 했다.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도 엄마, 아빠 손 잡은 어린이들로 발 디딜 틈 없었다. 전국 곳곳에서 열린 봄 축제에도 가족 단위 관광객이 북새통을 이뤘다. 옛 대통령 별장인 청주 청남대에서 열린 봄꽃 축제인 ‘영춘제’에도 자연경관을 즐기려는 관광객이 몰렸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대정원에서 부인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도서·벽지 지역 및 접경 지역 초등학교에 다니는 어린이 등 280여 명과 의장군악대 시범 행사를 관람하고 운동회에 직접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하성 정책실장과 김수현 사회수석, 김의겸 대변인,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함께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 현근택 부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 세대인 어린이들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전희경 대변인도 “한국당은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는 제도를 만들고 예산을 뒷받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바른미래당 신용현 대변인은 “일과 생활의 균형 ‘워라밸’이 보장된 삶을 만들어 어린이와 부모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민주평화당 장정숙 대변인은 “유엔 아동권리협약에서 정한 아동의 생존·발달·보호·참여 4대 권리의 보장과 함께 아이들의 행복 추구와 자기실현 권리를 구현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