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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전 127기 박은신, '매치킹'으로 프로 첫 승..데상트 매치플레이 우승

데상트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연장 끝에 우승
프로 데뷔 13년, 127개 대회 만에 첫 승 감격
결승에서 김민준 상대 2차 연장 끝에 정상
  • 등록 2022-05-22 오후 6:09:30

    수정 2022-05-22 오후 10:05:12

박은신. (사진=KPGA)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126전 127기.

박은신(32)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이 매치플레이(총상금 8억원)에서 6전 전승을 거두며 ‘매치킹’으로 등극했다.

박은신은 22일 경남 거제 드비치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결승에서 김민준(32)을 1홀 차로 제압하며 프로 데뷔 13년 만에 첫 우승에 성공했다.

2010년 코리안투어로 데뷔한 박은신 앞서 126개 대회까지 우승 없이 2017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과 카이도 골든 V1 오픈 3위가 개인 최고 성적이었다. 이날 127번째 대회 만에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우승상금은 1억6000만원이다.

64강에서 황두현(26)을 연장 끝에 제압하고 32강에 오른 박은신은 신용구(31)를 1홀 차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16명이 4개 조로 나뉘어 치른 조별리그에서도 황도연(29)과 고군택(22), 문경준(40)을 차례로 꺾은 박은신은 승점 9점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은 경기 막판까지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박빙의 승부가 이어졌다. 2번홀(파5)에서 더블보기를 하며 먼저 1홀을 내준 박은신은 5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6번(파3)과 7번홀(파5)를 내리 따낸 박은신이 승기를 잡는 듯했으나 김민준이 8번홀(파3)을 가져가면서 추격했다.

박은신이 1홀을 앞선 상황에서 이어진 후반 경기는 난타전에 가까운 치열한 승부가 이어졌다. 10번홀부터 16번홀까지 엎치락뒤치락했다. 김민준이 10번과 12번, 14번, 16번홀을 가져갔고, 박은신은 11번과 13번, 15홀을 이겨 올스퀘어를 이뤘다.

2개 홀을 남기고 다시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간 상황에서 남은 2홀은 모두 파로 비겨 결국 정규 라운드로 승부를 내지 못했다.

18번홀(파5)에서 진행된 1차 연장에선 박은신이 유리한 상황을 맞았으나 김민준이 연속된 위기 속에서도 파를 잡아내며 다시 승부를 2차 연장으로 끌고 갔다. 김민준은 4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린 뒤 파를 기록했고, 박은신은 세 번째 샷을 홀 2m에 붙여 버디로 승부를 끝낼 기회를 맞았으나 아쉽게 버디 퍼트를 놓쳤다.

2차 연장에서 박은신이 세 번째 샷을 1차 연장 때보다 더 가깝게 붙이면서 또 한 번 승기를 잡았다. 김민준도 세 번째 샷을 그린에 올렸으나 홀까지 거리는 15m 이상으로 멀었다.

김민준은 회심의 버디 퍼트를 시도했으나 홀에 미치지 못했고, 박은신은 침착하게 버디 퍼트를 넣어 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 대회에 6번째 출전한 박은신은 2010년과 2011년 그리고 2018년 대회까지는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2019년 9위를 기록했고 지난해 4위로 역대 최고 성적을 낸 데 이어 올해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3·4위 전에선 옥태훈(24)이 김재호(40)를 2홀 차로 꺾었다. 문경준(40)과 김민규(21)가 공동 5위, 박성국(34) 7위, 장승보(26) 8위, 김연섭(35) 9위, 김영수(33) 10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민준. (사진=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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