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아바타는 가라"..이색 아바타 속속 등장

3D 아바타, 아바타 컬러링, 애완동물 아바타 등 차별화 전략
  • 등록 2003-01-10 오전 11:37:02

    수정 2003-01-10 오전 11:37:02

[edaily 정태선기자] 닷컴업체들이 차별화된 "아바타" 만들기에 고심하고 있다. 지난해 업체들의 수익모델로 탄탄하게 자리잡은 아바타 서비스는 포털업체나 게임업체 등 웬만한 닷컴업체면 모두 서비스하는 분야가 됐다. 이에 따라 수익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이색 아바타를 추가 개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아바타서비스로 재미를 톡톡히 본 네오위즈는 세이클럽을 통해 월매출 20억원의 올리고 있고, 다음, NHN, 넷마블, 써니YNK 등도 아바타로만 평균 1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수익성이 입증된 만큼 업체마다 경쟁사와 차별화되는 아바타만들기로 신세대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올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프리챌홀딩스(35870)의 관계사인 프리챌은 최근 아바타에 음악을 입히는 아바타 컬러링 개념의 서비스인 `아바타링"을 선보였다. "말하는 아바타"의 개념에서 출발해 아바타와 음악을 접목시킨 것. 시각적인 아바타에 엔터테인먼트적 요소까지 가미한 셈이다. 아바타링 서비스는 커뮤니티, 채팅, 게임과 같이 자신의 아바타가 노출되는 곳에 다른 회원이 접속하면 설정해 둔 음악이나 엽기 멘트가 흘러나오도록 되어 있다. 한곡당 이용료는 1200원. 프리챌 구준회 아바타팀 팀장은 "아바타링 서비스는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상의 평면적 한계를 극복하고 더욱 감각적인 표현을 할 수 있게 해준다"며 "앞으로 회원이 자신의 목소리나 원하는 소리를 직접 입력해 사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데이콤엠아이(chol.com)는 지난달부터 천리안을 통해 3차원(3D) 아바타 서비스를 시작했다.이 서비스는 발송자의 얼굴 사진이 담긴 3D 아바타가 음성메시지와 함께 메일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직접 녹음해 보낼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 2D 아바타에서는 불가능했던 동작과 표정을 표현할 수 있으며 360도 회전, 확대, 축소 등 3차원만의 고유한 기능이 제공된다. 애완동물도 아바타와 함께 등장했다. 온라인게임 사이트 엠플레이는 "퀴즈퀴즈플러스"에 신설한 "토이숍"에서 간단한 명령어로 사이버 애완동물을 키우는 재미를 맛볼 수 있게 했다. 네티즌이 선택한 아바타가 "다레팬더" "아프로겐" "고무고무" "밍" 등 귀여운 모양의 애완동물을 데리고 놀 수 있게 한 것. 회사 측은 "아바타 애완동물은 실제 애완동물을 기르면서 겪는 갖가지 번거로움을 덜어주기 때문에 새로운 아바타 문화로 형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플레너스(37150)의 자회사인 게임 포털 넷마블은 최근 "아바타 명함" 서비스를 시작했다. 아바타 명함은 사이버 상에서 자신의 아바타를 이용해 명함을 이쁘게 꾸며 친구에게 자기정보를 보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다양한 플래쉬를 이용한 배경효과 중 마음에 드는 것을 선택한 후, 이름, 전화번호, 주소, 이메일 등 자신의 정보를 입력하면 선택된 배경 위에 명함을 완성할 수 있다. 써니YNK(23770)는 온라인 미팅게임사이트 "캔디바"에서 고가전략을 채택, 경쟁사들보다 2.7배 확대된 아바타서비스를 하고 있다. 기존의 아바타가 3000~4000원대에 화려한 차림새를 갖출 수 있었데 반해 캔디바의 아바타는 7000~8000원대로 고가다. 대신 한정적으로 자신을 표현하던 데서 벗어서 시원시원한 자신의 아바타를 한껏 뽐 낼 수 있다. 아바타의 응용 서비스는 기술분야와 신선한 아이디어가 뒷받침 되어야 가능하다. 업계전문가들은 "당분간 2D 아바타가 주류를 이뤄면서 오프라인 브랜드와 연계한 아바타, 스타아바타 등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가미한 차별화된 서비스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 관계자는 "업체 모두 3D아바타를 염두해 두고 있지만 "서버 부화"라는 기술적 문제가 걸림돌"이라며 "이를 해결하면서 차츰 대중화시켜나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아바타컬러링 서비스의 경우처럼 저작권 문제도 해결되어야 한다. 앞으로 가격과 디자인의 기능적 변화에 중점을 둔 새로운 기능의 아바타가 잇따를 것이라게 업게의 공통된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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