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자, '개훔방'으로 5년만에 복귀 "순하면서 재미있어"

  • 등록 2014-12-18 오후 7:45:27

    수정 2014-12-18 오후 7:45:27

김혜자와 강혜정(사진=한대욱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배우 김혜자가 오랜만에 스크린에 나들이 한 소감을 전했다.

18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데입구에서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감독 김성호)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김혜자는 오랜만에 영화로 복귀했다.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은 ‘마더’ 이후 5년 만이다. 김혜자는 이 영화를 택한 이유로 “이야기가 재미 있었다”며 명쾌하게 답했다. 그녀는 “순하면서 재미가 있기란 힘든데 이 영화는 그랬다. 아이처럼 마음이 순해질 거 같은 점도 좋았다”고 말했다.

김혜자는 아역배우와 연기 호흡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혜자는 “이레가 아역이란 생각을 못했다. 어른 배우와 연기하듯 그냥 주고받고 했다. 이레가 어른 배우 못지않게 긴장하고 집중하더라. 정말 잘 했다”고 칭찬했다.

김혜자는 극중에서 갤러리 레스토랑 마르셀을 운영하는 노부인으로 아이들이 훔치는 개의 주인 역을 맡았다.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은 바바라 오코너의 동명 베스트 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 아빠는 도망가고 집은 사라지고 한 순간에 길거리로 나앉게 된 열 살 소녀가 집을 구하기 위해 개를 훔치는 내용으로 오는 3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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