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전쟁 고조에 유가·금값 '들썩', 비트코인 '털썩'

비트코인 한 때 7%까지 급락하는 등 변동성 확대
반면 안전자산 선호에 금값 급등…우상향 지속전망
브렌트유, 12일 장중 92달러 돌파…"130달러" 전망도
  • 등록 2024-04-14 오후 3:53:04

    수정 2024-04-15 오전 6:07:08

FILE PHOTO: An oil and gas industry worker seen at a drilling rig at the Zhetybay field in the Mangystau region, Kazakhstan, November 13, 2023. REUTERS/Turar Kazangapov/File Photo
[이데일리 이명철, 임유경 기자] 이란의 이스라엘 보복 공격으로 중동지역에 긴장감이 고조된 가운데, 비트코인이 한 때 7%까지 급락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반면 안전자산 선호 심리 확산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금 가격은 더 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최근 중동 국가들의 오일 감산 연장 및 전세계 원자재 수요 확대, 전쟁 확산 우려까지 겹치면서 국제유가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물가를 자극하고 있다.

14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 소식이 알려진 이날 오전 5시께 비트코인 가격은 한 시간 만에 7% 이상 급락해 6만1590달러를 기록했다. 공급 개시 이후 다시 오름세를 보였지만, 비트코인이 6만2000 달러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24일 이후 약 20일 만이다.

반면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면서 안전자산 쏠림현상은 심화하고 있다. 6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0.06% 오른 온스당 2374.1원으로 마감했다. 장중 2448.8원까지 오르며 사상 처음 2400달러선을 넘었다. 금 가격은 작년말 2070달러선이었으나 올해 들어 14% 가량 크게 올랐다. 주말에 이뤄진 이란 공격의 영향은 월요일인 15일부터 국제 금융시장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유가 급등 같은 리스크가 불거지면 증시엔 악재로 여겨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전한 금 시장 선호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중동 지역 (리스크) 피난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월요일 금 거래가 재개되면 새로운 고점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며 “금보다 저렴한 은 시세에도 호재로 작용할 여지가 높다”고 예측했다.

유가도 100달러를 향해 우상향하고 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장중 한 때 배럴당 87.67달러까지 치솟았다. 6월물 브렌트유 가격도 장중 배럴당 92.18달러까지 올랐다. 지난해 10월 말 이후 5개월여만에 최고치다.

에너지 컨설팅업체인 래피던 에너지의 밥맥널리 사장은 “이란과 이스라엘의 보복전이 지속 돼 호르무즈 해협에 차질이 생기면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120~130달러까지 뛸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페르시만에서 매일 1800만 배럴의 석유 운송 차량이 오가고 있다. 유가 상승은 물가에도 치명타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유가가 10% 상승시 글로벌 생산이 0.15%포인트 감소하고, 인플레이션은 0.4%포인트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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