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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 적응 힘든 아이들 체력, 정서적 안정 살펴야

  • 등록 2021-03-26 오전 9:42:59

    수정 2021-03-26 오전 9:42:59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3월 새 학기를 시작한 아이들은 집에서 원격수업을 받다가 매일 등하교를 하는 규칙적인 생활과 새로운 환경으로 바뀌고 학습량도 늘어나면서 신체적, 정신적으로 적응하기에 바쁘다. 갑자기 활동량이 늘어나니 피로가 늘고 체력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성장기의 아이들이므로 체력과 면역력을 잘 관리하여 적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함소아한의원 노원점 최승용 원장은 “새 학기 적응 과정 중에 아이들이 배가 아프고 다리가 아프다고 하거나, 집에 오면 누워만 있으려고 하고, 비염 증상이 심해지는 등 다양한 증상을 보인다. 밤에 안 하던 소변 실수를 하기도 하고, 기운이 없고 체력저하가 심한 경우에는 낮에 꾸벅꾸벅 졸거나, 코피를 자주 흘리고, 가벼운 몸살처럼 앓아 눕기도 한다.” 고 말하며, “새 학기는 어른들의 예상보다 훨씬 더 아이들의 몸과 마음이 힘든 시기라 볼 수 있다. 입학 또는 개학으로 다시 시작한 등교, 새 학년을 겪으며 새롭게 바뀐 환경과 생활리듬, 늘어난 학습량에 긴장하게 되고, 활동량이 늘어 체력이 소모되는 것도 주요 원인이다” 고 말했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힘든 아이들

아이들은 어른보다 새로운 환경에 민감하고 이에 대한 스트레스도 크다. 체력이 떨어지면 면역력에 영향을 미쳐 잔병치레가 있을 수 있고 봄철의 건조한 공기, 황사 등으로 호흡기 건강도 좋지 않아진다. 가정에서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은 충분한 휴식과 함께 새 학기 적응을 위한 스트레스,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다. 학습량을 급격히 늘리거나 새로운 학원에 다니는 것도 새 학기 적응이 어느정도 끝난 후에 시작하는 것이 좋다.

한방에서는 아이의 체질에 맞게 성장과 체력에 도움이 되는 황기, 인삼, 지실, 승마 등 기운을 보충하는 약재가 들어간 한약을 처방하여 1~2주 간격으로 아이들의 컨디션을 점검해 나가는 치료를 하기도 한다.

◇주말에는 충분한 휴식으로 충전, 체력 비축

주중에 학교에 가고 오후에 학원을 가는 일상이 다시 시작되면서 아이들에게도 휴식이 필요하다. 요즘 날씨가 따뜻해 지면서 공원 등 탁 트인 자연 속으로 나들이를 가는 경우가 많은데, 주말마다 야외로 나가는 일정은 아이에게 피곤하다. 겉으로 피곤해 보이지 않아도 맥을 짚어보면 문제가 보이는 아이들이 많다. 새 학기에 적응하는 3-5월 중에는 아이의 컨디션을 고려하여 주말에는 푹 쉬고 놀며 기력을 충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체력을 비축하는데 도움이 된다.

◇일찍 취침하고 숙면할 수 있도록

저녁에 30분-1시간 정도 일찍 잠자리에 들도록 하는 것이 컨디션 향상에 도움이 된다. 가능하다면 낮잠을 자는 것이 체력을 높일 수 있는데 집에서 온라인 수업을 하는 경우라면 빈 시간에 10-15분씩이라도 잠깐동안 낮잠을 자는 방법이 좋다. 밤에 잠자리 들기 전에는 미리 TV, 스마트폰을 끄고 침실의 조명을 어둡게 해서, 수면에 들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아이가 잠들기 쉽고 숙면을 취할 수 있게 하도록 한다.

◇체력 보강과 안정을 위한 혈위 마사지

갑자기 늘어난 외부활동으로 아이가 지치고 피로해 하면 집에서 근육을 이완하는 혈자리를 마사지해준다. 곡지혈(팔꿈치를 90도로 굽히면 팔 바깥쪽을 주름 끝부분), 족삼리혈(무릎 바깥쪽 아래에 움푹 들어간 자리)을 마사지 하면 좋다. 종아리 근육을 풀고 아킬레스건을 자극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한 평소에도 긴장을 많이 하는 아이라면 전중혈(가슴 중앙부분으로, 양유두를 일직선으로 연결하는 정중앙 부분)을 엄지로 5초 이상 부드럽게 지압하면 안정된 마음을 유지할 수 있다. 두통을 호소하는 아이라면 태양혈(관자놀이, 귀와 눈사이에 오목하게 들어가는 부분)을 수시로 눌러주는 것이 좋다.

◇아이와 하루 일과 대화하고 정서적 안정감 느낄 수 있게

집에 돌아오면 아이와 함께 오늘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갖도록 한다. 대화 나누는 것을 어려워 하는 아이들은 그림으로 그려보게 하면서 이야기한다. 저녁마다 족욕을 15분정도 하는 것도 좋다. 아이가 알지 못했던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심리적인 긴장감을 완화시켜 줄 수 있다. 이때 부모가 아이의 어깨를 주물러 주면 아이의 마음이 더 편안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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