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아우디 코리아 유경욱, 2016 R8 LMS Cup 첫 슈퍼폴 진출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팀 아우디 코리아의 유경욱이 1차 예선에서 8위를 기록하며 올 시즌 처음으로 슈퍼폴에 진출했다.

24일 오후 4시 10분, 5.615km의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 풀 코스를 15분 동안 달리며 랩 타임을 경쟁하는 2016 아우디 R8 LMS Cup 4전 1차 예선은 대기 온도 섭씨 27.5도, 노면 온도 섭씨 39.0도 그리고 습도 59%의 환경에서 진행됐다.

예선 시작과 함께 코스에 진입한 유경욱은 첫 어택에서 2분 9초 459를 기록하며 예선 초반 선두에 올랐으나 연습 주행부터 좋은 페이스를 선보인 아르시오 피카엘리오와 알렉스 융, 쳉 총 푸 등이 2분 6초 대의 기록을 기록하여 중위권으로 밀려났다.

순위가 밀려난 유경욱은 경기 중반 2분 7초 236를 기록하며 댄 웰스, 마리 치, 얀 키시엘 등과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쳤고, 여기에 잠시 후 한국 대회에서 꾸준히 상위권을 기록한 라헬 프레이까지 합류했다.

경기 후반 유경욱은 2분 6초 758를 기록하며 순위를 6위까지 끌어 올렸고 그대로 경기가 끝나는 듯 했으나 코스를 달리던 마치 리, 댄 웰스 등이 좋은 기록을 선보이며 유경욱을 8위까지 밀어냈다. 특히 마치 리는 2분 5초 998를 기록, 쳉 총 푸를 밀어내고 3위에 이름을 올렸다.

1차 예선에서 8위를 기록한 유경욱은 1위에 오른 알렉스 융, 아르시오 피카엘리오, 마치 리, 쳉 총 푸, 라헬 프레이, 댄 웰스, 얀 키시엘에과 함께 2차 예선이 슈퍼폴에 진출하게 되었다. 지난해 출전 경기의 대부분에서 슈퍼폴에 진출했던 유경욱이지만 올 시즌에는 이번이 첫 진출이다.

슈퍼폴은 일종의 2차 예선으로 15분 동안 진행되는 1차 예선에서 상위 8명의 선수들이 출전하여 30초 간격으로 단 한 랩만 주행하여 이 기록을 바탕으로 최종 그리드 순서를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