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중도포기 유학생 10명 중 7명 ‘불법체류자’ 신분

외국인 유학생 출신 불법체류자 작년 6947명
학업 중도 포기 유학생 증가세 작년 1만 돌파
경희대 중도 학업 포기 유학생 712명 ‘최다’
  • 등록 2022-09-28 오전 9:52:46

    수정 2022-09-28 오전 9:52:46

외국인 유학생 중도포기율 및 불법체류자 현황(2018~2021, 자료: 민형배 의원실, 교육부·법무부)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국내 대학에 재학하다가 중도에 학업을 포기한 유학생 10명 중 7명은 불법체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회 교육위원회 민형배(사진) 의원(무소속)이 교육부·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연도별 외국인 유학생 중도포기·불법체류 현황에 따르면 2021년 말 현재 학업을 중도 포기한 외국인 불법체류자는 6947명으로 집계됐다.

유학생 출신 불법체류자는 지난 2018년 1419명에서 2019년 2883명, 2020년 4692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작년(6947명)에는 2018년 대비 5배 가까이 늘어난 것.

유학생 출신 불법체류자 중에선 베트남 출신이 4531명으로 전체의 65.2%를 차지했다. 이어 우즈베키스탄이 1001명(14.4%), 몽골 488명(7.02%), 중국은 292명(4.2%) 순이다.

외국인 유학생 중도포기자도 증가추세다. 2018년에는 5756명이었으나 2019년 8596명, 2020년 9876명으로 늘어난 데 이어 지난해에는 1만335명으로 1만명을 넘어섰다.

유학생 중도포기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대학은 경희대로 712명으로 집계됐다. 이어 상명대 292명, 세종대 244명, 용인대 238명 등에서 200명 이상의 유학생이 중도에 학업을 포기했다.

민형배 의원은 “외국인 유학생의 불법체류화는 자칫 범죄 연루, 한국유학에 대한 부정적 인식 확대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배움과 학문의 터전인 대학이 불법체류자 양성소가 되는 일이 없도록 관계 당국의 철지한 관리방안이 시급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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