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세 52조원 더 걷혔다…법인세 47% 대폭 늘어

기재부, 월간 재정동향 2023년 2월호 발간
지난해 국세수입 395.9조…전년 대비 51.9조 증가
법인세 33.2조 더 걷혀… 세수 호황 견인
  • 등록 2023-02-16 오전 10:06:12

    수정 2023-02-16 오전 10:43:00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지난해 세금이 1년 전보다 52조원 가량 더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1년 기업 실적 개선으로 법인세가 50% 가까이 크게 늘어난 게 주효했다.
기획재정부 전경.(사진=기재부 제공)
16일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2023년 2월호’에 따르면 지난해 1~12월 누계 국세수입은 395조9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51조9000억원 증가했다.

특히 100조 넘게 걷힌 법인세가 세수 호황을 견인했다. 법인세(103조6000억원)는 전년보다 33조2000억원(47.1%) 증가했다. 코스피 12월 결산법인 영업이익은 2020년 67조500억원에서 2021년 106조8000억원으로 58.2%(33조2000억원) 늘어났다.

소득세도 개선됐다. 양도소득세가 감소했지만 종합소득세와 근로소득세 중심으로 14조6000억원 증가했다. 부가가치세는 물가 상승 및 소비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10조4000억원 늘어났다.

세외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3000억원 증가한 30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자체 국고보조금 반환 등에 따른 경상이전수입과 정부출자수입 등이 증가한 영향이다.

지난달 국고채 발행 규모는 14조8000억원(경쟁입찰 기준 10조5000억원)이다. 이는 연간 총 발행한도의 8.8%에 해당한다.

최근 국고채 금리는 미국 고용보고서 및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통화 긴축 장기화 전망으로 주요국 금리와 함께 상승했다. 다만 1월 중 조달금리가 전월 대비 하락하고, 응찰률도 290%를 기록하는 등 국고채 발행은 안정적 흐름을 유지했다.

외국인의 국고채 순투자는 재정거래유인 둔화로 2조3000억원 감소했지만, 국고채 보유 비중은 20%대 수준에 머물렀다.

기재부는 외국인 자금 유출입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외국인 투자환경 개선을 위한 제도개선 및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1월 국채시장. (자료=기재부 제공)
한편 지난해 말 기준 재정수지 및 국가채무(중앙정부) 확정치, 총수입, 총지출 규모 등은 기금 결산을 거쳐 4월 초 국가 결산 발표 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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