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치용 감독 "박철우 군입대에 류윤식 부상...팀운영 걱정"

  • 등록 2014-11-20 오후 10:07:19

    수정 2014-11-20 오후 10:07:19

[대전=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이 사위이자 소속팀 선수인 박철우의 군입대에 대한 엇갈린 심경을 솔직히 털어놓았다.

삼성화재는 20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NH농협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했다.

25점을 올린 레오의 활약과 더불어 군입대 전 마지막 경기에 나선 박철우가 11점으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신치용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박철우를 떠나보내야 하는 착잡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신치용 감독은 “장인으로서 딸을 생각하면 철우가 군대 안 가고 돈 버는 게 좋다. 하지만 감독으로선 마음 편하게 배구를 할 수 있다. 사실 철우가 있으면 마음이 불편하고 신경 쓰이는 게 사실이다”고 말했다.

그는 “철우는 범실이 많은 선수다. 철우가 나가도 고준용이 들어오면 범실이 줄어들 것이다. 마이너스는 없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어차피 군대에 가야 하니까 몸 안아프고 잘 갔다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오히려 신치용 감독은 박철우의 공백 보다 류윤식의 부상이 더 신경 쓰이는 눈치였다. 류윤식은 1세트 도중 블로킹을 하고 착지하는 과정에서 시몬의 발을 밟아 발목이 돌아가는 부상을 입었다. 결국 1세트 도중 코트를 떠났고 삼성화재는 류윤식 없이 경기를 치러야 했다.

신치용 감독은 “철우가 빠졌는데 윤식이까지 다치면 앞으로 팀 운영이 어려워질 것 같다. 원래 철우가 없으면 윤식이를 레프트에 세우고 준용이를 라이트에 두려고 했다. 그것을 대비해서 윤식이를 스타팅으로 자주 출전시켰는데 계속 다치니까 걱정이다. 발목이 많이 돌아가지는 않은 것 같은데 본인이 걷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으로선 김명진으로 갈 수밖에 없다. 대신 들어갈 다른 선수는 없다. 원래 윤식이와 준용이가 함께 서는 것이 안정적이라 생각했는데 지금은 어쩔 수 없다”고 아쉬워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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