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는 20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NH농협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했다.
25점을 올린 레오의 활약과 더불어 군입대 전 마지막 경기에 나선 박철우가 11점으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신치용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박철우를 떠나보내야 하는 착잡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철우는 범실이 많은 선수다. 철우가 나가도 고준용이 들어오면 범실이 줄어들 것이다. 마이너스는 없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어차피 군대에 가야 하니까 몸 안아프고 잘 갔다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신치용 감독은 “철우가 빠졌는데 윤식이까지 다치면 앞으로 팀 운영이 어려워질 것 같다. 원래 철우가 없으면 윤식이를 레프트에 세우고 준용이를 라이트에 두려고 했다. 그것을 대비해서 윤식이를 스타팅으로 자주 출전시켰는데 계속 다치니까 걱정이다. 발목이 많이 돌아가지는 않은 것 같은데 본인이 걷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으로선 김명진으로 갈 수밖에 없다. 대신 들어갈 다른 선수는 없다. 원래 윤식이와 준용이가 함께 서는 것이 안정적이라 생각했는데 지금은 어쩔 수 없다”고 아쉬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