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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인 막말 본 독립운동가 아들, “헛산 것 아닐까 슬프다”

장준하 선생 3남 장호준씨, 페이스북에 안타까움 심경
  • 등록 2021-01-17 오후 2:19:06

    수정 2021-01-17 오후 2:19:06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웹툰 작가 윤서인씨의 막말에 독립운동가 장준하 선생의 3남 장호준씨가 “헛산 것 아닐까 싶어 슬프다”는 심경을 전했다.
미국에서 목회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장씨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내용의 글을 전했다. 장씨는 “어떤 자가 ‘친일파 후손들이 저렇게 열심히 살 동안 독립운동가 후손들은 도대체 뭐한 걸까. 사실 알고 보면 100년 전에도 소위 친일파들은 열심히 살았던 사람들이고 독립운동가들은 대충 살았던 사람들 아니었을까’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며 윤씨가 최근 SNS에 올려 파문이 일고 있는 망언을 언급했다.

장씨는 “말을 듣고 보니 내 아버지는 독립운동가였고, 나는 독립운동가의 후손이더라”며 “물론 어떤 미친놈의 헛소리라고 하면 그만이겠지만, 뒤돌아 보면 나는 대충 산 것이 아니라 헛 산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화가 나기보다는 슬프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장씨는 “좀 더 독하게 ‘열심히’ 살아 봐야 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앞서 윤씨는 친일파 후손이 산다는 고가 단독주택과 사진과 독립운동가 후손이 사는 허름한 집을 비교하며 “친일파 후손들이 저렇게 열심히 살 동안 독립운동가 후손들은 도대체 뭐 한 걸까. 사실 알고 보면 100년 전에도 소위 친일파들은 열심히 살았던 사람들이고 독립운동가들은 대충 살았던 사람들 아니었을까”라는 말을 남겼다.

윤씨가 평소 친일, 극우 발언으로 자주 구설수에 오르는 터라 새로운 내용은 아니었으나, 독립운동가를 비하하는 도를 넘은 막말에 크게 파문이 일었다.

그럼에도 윤씨는 “광역 어그로 끌리면 좋은 점. 내 말을 듣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내 관심은 코인이 아니라 계몽과 확장”이라며 자신에 대한 비난조차 반기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윤씨가 여유를 부리는 것과 달리 윤씨 발언에 광복회는 법적 대응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씨는 이미 고 백남기 선생 유족 명예훼손죄로 대법원에서 벌금 700만원 형을 확정받은 상태다. 광복회가 이번 발언을 문제 삼아 소송을 제기할 경우 다시 명예훼손 등 혐의로 송사에 휘말릴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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