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성 주연 ‘뉴노멀진’, MZ세대 공감 속 훈훈한 종영

  • 등록 2022-07-16 오후 5:29:02

    수정 2022-07-16 오후 5:29:02

‘뉴노멀진’(사진=플레이리스트)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플레이리스트와 CJ ENM이 공동제작하는 요즘 애들 오피스 생존기 ‘뉴노멀진(극본·연출 최선미, 제작 플레이리스트, CJ ENM)’에서 에디터 차지민(정혜성 분)이 기지를 발휘해 덫에 걸린 편집장 겸 입사 동기 송로지(황승언 분)를 구했다. 또 위기였던 정석진(이원정 분)과의 사랑도 지켜내며 꽉 찬 해피엔딩을 맞았다.

지난 15일 티빙(TVING)에서 공개된 ‘뉴노멀진’에서 편집장 로지는 ‘뉴노멀진’의 메인 스폰서십이 경쟁지인 ‘유포리엄’으로 넘어간다는 소식과 함께, 둘 중 한 매거진은 정리될 예정이라는 통보를 받았다. 홀로 광고주를 찾아간 로지는 ‘철의 여인’이라는 별명에 어울리지 않게 자존심을 다 버리고 진심으로 호소했고, 결국 광고주는 다시 ‘뉴노멀진’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시련은 끝나지 않았다. 로지는 ‘N 매거진 갑질 편집장 폭로’라는 익명의 온라인 게시판 글 때문에 ‘갑질녀’로 구설수에 오르게 됐다. 윤재이(김아현 분)와 윤석호(최연규 분)는 내부자만이 알 수 있는 내용이 담긴 폭로 글에 작성자를 궁금해 했다. 지민은 글의 스타일을 보고 사직서를 내고 떠났던 선배 도보현(장의수 분)을 떠올렸다. 지민은 보현을 찾아가 이유를 추궁했고, 보현은 “그게 맞는 거라고 생각했다”며 로지를 자신이 음해했다고 밝혔다.

알고보니 보현은 로지를 끌어내리려고 작정한 ‘유포리엄’의 편집장 범한섬(김영진 분)과 손을 잡은 상태였다. 한섬은 폐간된 시사지 출신의 보현에게 “시사지가 폐간되고 예산이 전부 뉴노멀진으로 흘러갔다. 뉴노멀진이 시사지를 죽였다”라며 로지를 적으로 몰았다. 보현은 평소 자신을 잘 따르던 어시스턴트 허민규(권희준 분)에게도 “인사팀에 네가 폭로 글을 썼다고 말하면 에디터 자리를 하나 줄게”라며 은밀히 제안했다.

한편, 늘 당당했던 로지는 팀원들 앞에서 눈물을 쏟았다. 뜻밖의 모습에 지민, 석진, 재이, 석호는 당황했다. 이내 지민은 “너 이기는 것 좋아하잖아. 뭐든 해보자”라며 아이디어를 냈다. 로지가 ‘갑질 논란’으로 상사들 앞에 불려 간 사이 지민은 라이브 방송을 시작했다. 지민은 “저는 갑질을 당했지만, 여기서 만난 사람들, 겪었던 경험들 덕분에 아무도 안 읽던 제 기사를 더 많은 사람이 볼 수 있게 됐다”라며 털어놓았다.

여론의 부정적인 반응에 지민은 “하지만 갑질은 갑질이다. 왜 그는 갑질을 하게 됐을까?”라고 덧붙이며 보현이 민규에게 에디터 자리를 제안하며 상황을 조작하려 했던 현장의 대화 녹음을 재생했다. 보현의 유혹에 넘어갈 뻔했던 민규는 보현과 한섬의 손을 잡는 대신, 이 대화를 녹음하고 폭로해 MZ 세대답게 자신의 정의로움을 적극적으로 보여주는 길을 선택했다.

라이브로 상황을 반전시킨 지민은 “갑질 편집장의 진짜 이야기! 저희 매거진에서 단독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한정판이니 지금 구매해달라”고 외치며 위기를 기회로 삼았다. 로지 또한 민규의 녹음을 편집장들 앞에서 공개해 자신을 둘러싼 논란을 해명하는 동시에, 자신을 음해하려던 한섬과 보현에게 반격했다.

‘뉴노멀진’을 지켜내고 더욱 똘똘 뭉치게 된 로지와 팀원들에게 지민은 새로운 걸음을 내딛기 위해 퇴사를 선언했다. 그렇게 지민이 떠나는 날, 석진은 지민의 앞을 막아섰다. 이미 부인 차실장(권귀빈 분)에게 울분에 찬 상태로 이혼을 요구했던 석진은 지민에게 “좋아해요. 근데 내가 좋아한다고 어떻게 말해요...”라며 울먹였다. 진심을 전하고 아이처럼 우는 석진 앞에 지민은 ‘불확실한 것이 무섭다고 도망치면, 그 무엇도 시작되지 않을 걸 안다’라는 깨달음을 떠올리며 손을 뻗어 석진의 눈물을 닦아주고 입을 맞췄다. 서로에게 향한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은 따뜻한 포옹으로 엔딩을 맞으며 진한 여운을 선사했다.

‘뉴노멀진’은 MZ 세대의 고민을 다양한 시각에서 유쾌하게 풀어내, 시청자들의 공감을 받으며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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