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도 수출부진·무역적자 지속(상보)

관세청 4월1~20일 수출입 현황
수출 11.0%↓…적자는 41억달러
  • 등록 2023-04-21 오전 9:38:59

    수정 2023-04-21 오전 10:13:05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4월 초·중순에도 작년부터 이어진 수출부진과 무역수지 적자 흐름이 이어졌다.

관세청은 4월 1~20일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이 전년보다 11.0% 줄어든 324억달러(약 43조원)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수입액은 11.8% 줄어든 365억달러였다.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41억달러 적자였다.

이 추세라면 지난해 3월 이후 14개월 연속 무역적자,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 연속 수출 감소가 유력하다.

이 기간 승용차(34억8500만달러)와 선박(13억3500만달러) 수출이 각각 58.1%, 101.9% 늘며 선전했으나 최대 품목인 반도체 수출(40억9300만달러)이 전년대비 39.3% 내리며 부진했다. 철강제품(27억3600만달러·12.6%↓)과 석유제품(25억500만달러·25.3%↓), 무선통신기기(9억2000만달러·25.4%↓) 등 다른 주요 품목 역시 부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원유 수입액(42억7400만달러)이 전년대비 37.2% 내리며 적자 폭을 줄였다. 가스(19억5100만달러) 수입액은 소폭(2.5%) 늘었으나 석탄(11억2400만달러) 수입액은 20.2% 내리며 에너지 수입 부담이 대체로 완화했다. 재작년 말부터 치솟았던 국제 에너지값이 하향 안정하는 여파다. 단, 재작년 이전 대비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국가별로 중국 수출(62억9700만달러)은 26.8% 줄어들며 여전히 부진했다. 수입액(82억9300만달러)은 2.1% 늘며 적자 폭을 늘렸다. 미국 수출(58억9300만달러)는 1.4% 늘었고, 유럽연합 수출(41억2900만달러)도 13.9%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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