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현화, 악플러에 분통 “소송 각오해야 할 것”

  • 등록 2017-01-11 오후 5:35:47

    수정 2017-01-11 오후 5:36:59

곽현화(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방송인 곽현화가 악플러에 분통을 터트렸다.

곽현화는 11일 오후 자신의 SNS에 “인신공격, 욕설 댓글이 많네요”라면서 “그런 영화찍었으니 당연한 결과 아니냐, 자업자득이다, 그러는데, 그럼 악플 썼으니 소송은 당연히 각오하고 있는 거겠죠? 악플다신 분 지워주시기 바랍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이때 아니면 힘들 것 같아서요”라면서 “‘박근혜는 하야하라! 1000만 촛불을 기억하라! 이것이 민심이다!” 여러분 모두 힘냅시다“라는 글을 덧붙였다.

이날 곽현화의 노출 장면이 포함된 영화를 곽현화의 동의 없이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수성 감독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다. 이에 대해 곽현화는“이번 법정 소송으로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 감독은 2012년 곽현화 주연의 영화 ‘전망좋은 집’을 찰영했다. 당초 이 감독은 곽현화와 상반신 노출 장면은 촬영하지 않기로 약속했으나, 촬영 도중 상반신 노출이 극 흐름상 필요하다고 설득했다. 조건부로 촬영에 응한 곽현화는 노출 장면 공개를 거부했지만 이후 이 감독은 ‘무삭제 노출판’, ‘감독판’ 등의 이름을 붙여 문제된 장면을 포함시킨 버전을 유료로 공개했다.

곽현화는 2014년 4월 이 감독을 고소했다. 이 감독은 맞고소로 응했으나 검찰은 이 고소장의 내용이 허위라고 보고 무고 혐의도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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