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 딸과 '이상형 월드컵' 방송한 BJ 철구…"뭐가 제일 예뻐?"

  • 등록 2021-07-13 오전 9:41:58

    수정 2021-07-14 오전 9:56:06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외질혜와 이혼한 BJ철구가 7살 딸과 여캠 콘텐츠를 진행해 비판을 받고 있다.

BJ철구는 최근 딸 연지와 함께 아프리카TV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 철구는 여성 BJ들의 사진을 띄우고는 딸 연지와 함께 이른바 ‘이상형 월드컵’ 콘텐츠를 시작했다.

(사진=아프리카 TV 철구 채널 캡쳐)
철구가 한 여성 BJ 사진을 가리키며 딸 연지에게 “어디서 보던 얼굴 아니야? 누구 닮지 않았어?”라고 묻자 연지는 “살짝 엄마 닮았다”고 답했다. 이에 철구는 폭소하며 “엄마 닮았어?”라고 되물기도 했다.

이후 딸 연지가 최종으로 선택한 여성 BJ에 대해 철구는 “뭐가 제일 예뻐? 어떤 점이?”라고 물으며 외모 평가를 유도했다.

이에 딸 연지는 “모자랑 옷이 멋있다. 얼굴이 입이 조금 작다. 눈이 탱글탱글해서 좋다”고 하자 철구는 “근데 연지 이렇게(여성BJ처럼) 되고 싶어? 근데 연지는 이런 얼굴이 안된다”고 말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일부 여성 BJ들의 선정적인 사진과 실시간 채팅 대화는 그대로 보여줘 논란이 일었다.

해당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철구를 향해 비난을 쏟아냈다. “이 정도면 양육권 박탈해야..”, “학부모들이 반대한 이유가 있었다”, “이건 명백한 아동학대다. 정서적 학대”, “아동보호기관에서 아빠와 아이를 분리해야 하는 게 맞다. 제정신 아니다”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BJ 외질혜 인스타그램)
앞서 지난 2014년 혼인신고를 한 철구와 외질혜는 최근 파경을 맞았다. 철구가 외질혜의 불륜을 의심했고, 외질헤는 철구의 유흥업소 출입을 폭로했다.

이 같은 폭로전 끝에 두 사람은 결국 이혼 수순을 밟게 됐고 철구는 아프리카TV 개인 방송을 통해 이혼 서류를 법원에 제출한 사실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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