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예술의전당 예술대상에 '백건우'·연출상 '고선웅'

'백건우 피아노 리사이틀' 최고상 차지
강수진 은퇴무대 '오네긴' 공연 최다관객상
기자상 연극 '페리클레스'·특별상 김대진
  • 등록 2016-02-05 오전 9:48:56

    수정 2016-02-05 오전 10:06:15

자료=예술의전당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오랜만에 러시아안 음악가 독주로 돌아온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리사이틀 무대가 ‘제2회 예술의전당 예술대상’ 최고상인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연출상엔 고선웅 극공작소 마방진 예술감독이, 기자상에는 연극부문 ‘페리클레스’, 전시부문 ‘마크 로스코전’, 음악부문 ‘마리스 얀손스&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이 차지했다.

예술의전당은 지난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제2회 ‘예술의전당 예술대상’를 열고 2014년 9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1년여 동안 예술의전당 공연·전시장을 빛낸 작품들을 시상했다. 손범수·진양혜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시상식에는 문화예술단체 및 기획사, 예술대상 조직위원회, 심사위원, 일반 관객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영예의 대상은 음악 독주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백건우 피아노 리사이틀’에 돌아갔다. 백건우가 그동안 전곡 리사이틀이나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무대를 여러 차례 선보였지만 러시안 음악가의 독주 레퍼토리로 국내 청중과 만나는 건 오랜만. ‘건반 위 구도자’란 별칭에 걸맞게 스크랴빈의 ‘24개의 전주곡’과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소나타 1번’을 들려줘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각 부문별로 보면 최우수상에 △음악부문 ‘정명훈과 바그너(라인의 황금 콘서트 버전)’(관현악), ‘이 마에스트리 창립 10주년 기념 음악회’(합창), 노부스콰르텟 ‘죽음과 소녀’(실내악), ‘마리스 얀손스&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19일)’(해외부문기획상) △공연부문 ‘일 트리티코’(오페라), 강수진 & 슈투트가르트 발레단 ‘오네긴’(무용), 화류비련극 ‘홍도’(연극), ‘고선웅’(연출상) △전시부문 ‘마크 로스코전’(전시) 작품이 차지했다.

특별상에 지휘자 김대진, 공로상에 FABULOUS(패뷸러스), 신인예술가상은 바리톤 김주택이 선정됐다. 특히 전시부문의 ‘마크 로스코전’이 최우수상, 최다관객상, 전시부문 기자상을 휩쓸며 3관왕을 차지했으며, 각 부문의 수상작에게는 500만원, 대상에게는 3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축하공연으로는 작년 수상자인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와 첼리스트 이정란, 피아니스트 이효주가 멘델스존의 피아노 3중주 제1번 d단조 Op.49를 선보였다. 제2회 ‘예술의전당 예술대상’은 지난 2014년 제1회 ‘예술의전당 예술대상’에 이어 열렸으며 2014년 9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1년여 동안 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된 음악·공연·전시 각 분야의 작품 중 우수작품을 선정했다. 또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전국 7개지회에서 추천한 작품들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상도 새롭게 선보였으며, 그 첫 회의 영광은 (재)성남문화재단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에 돌아갔다.

예술의전당 측은 “좋은 예술 작품을 더욱 널리 알리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공연·전시 예술에 관심과 애정을 가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대한민국 문화예술계의 선도 기관으로서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건우 리사이틀 공연이 ‘제2회 예술의전당 예술대상’ 대상과 음악 독주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는 아내인 영화배우 윤정희 씨가 대리수상했다(사진=예술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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