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김현중 “아이 못봐…아버지로 최선 다할 것”

  • 등록 2018-10-23 오후 2:57:25

    수정 2018-10-23 오후 2:59:48

사진=키이스트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겸 가수 김현중이 친자에 대해 “아버지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중은 2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KBS2 새 수목 미니시리즈 ‘시간이 멈추는 그때’(극본, 지호진, 연출 곽봉철) 제작발표회에서 아이에 대한 질문에 “제가 아이를 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뭐가 맞는지 저도 잘 모르겠다. 제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제가 드릴 수 있는 말밖에 없다. 그 아이에게 상처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말을 아끼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편안한 자리가 아니다. 솔직한 이야기를 드리고 드라마 홍보도 하기 위해 왔다. 국내서 2년은 굉장히 힘든 시기였다. 군인이란 신분이 힘들지만, 거기서도 외부에서 벌어지는 많은 일들에 대해 군인으로서 할 게 아무것도 없었다. 군 생활에 적응하다 보니 외부와 단절돼 있지 않나. 저만의 시간을 쌓는 데 주력했다. 군대를 전역했는데 제가 마주한 세상은 제가 다짐한 것과 달랐다. 그래서 놀라기도 하고 외롭기도 했다. 실패한 삶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그럴 때 주변에서 좋은 말씀을 들었다. 귀를 열다 보니 좋은 말들이 들리기 시작했다. 혼자 고민해서 될 일이 아니구나 싶었다. 다시 드라마를 시작해야겠다, 음악을 시작해야겠다 마음 먹었다”면서 “요즘은 오늘 하루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한다. 먼 미래가 없을 수 있으니 오늘 하루를 보자는 마음으로 즐겁게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 A씨는 2015년 9월 아들을 출산, 유전자검사 끝에 김현중의 친자임이 확인됐다.

‘시간이 멈추는 그때’는 시간을 멈추는 능력자 김현중(문준우 역)이 아버지 유산으로 3층 건물주가 된 안지현(김선아 역)을 만나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김현중과 안지현 외에도 인교진(명운 역), 임하룡(장물아비 역), 주석태(신 역) 등이 출연한다. 24일 오후 11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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