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 유방암치료 신약 개발한다

美앱테라와 항암치료백신 `뉴박스` 국내개발·판권 계약
  • 등록 2009-06-10 오전 11:21:39

    수정 2009-06-10 오전 11:21:39

[이데일리 문정태기자] 광동제약이 유방암 치료백신 개발에 나선다. 

광동제약(009290)은 미국 `앱테라`와 항암치료백신 `뉴박스(NeuVax TM)`의 국내독점개발 및 판매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앱테라는 미국 애리조나주에 소재한 항암제 전문생명공학회사로, 치료물질의 활용·조합·변형 부문에서 뛰어난 역량과 핵심기술을 보유한 회사로 알려져 있다.

앱테라가 개발 중인 `뉴박스`는 조기 유방암 치료백신으로 `HER-2` 단백질을 과다하게 분비하는 종양에 대한 치료 신약이다.

`ER-2` 단백질의 과발현은 치료 후 재발위험이 높아지게 되는데, 기존의 치료제는 암세포의 성장을 막아주지만, 일부 환자들에게만 효과가 있었다.

하지만, 광동제약에 따르면 `뉴박스`는 조기 유방암 환자대상으로 30개월 추적조사를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암재발율이 0%로 나타나, 기존의 치료제에 비해 월등한 치료효과를 보였다.

`뉴박스` 는 지난해 임상 2상이 종료됐고 유방암에 대한 글로벌 임상 3상이 조만간 진행될 예정이다. 유방암 외에도전립선암을 대상으로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며 지난해 6월 긍정적인 예비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적지 않은 환자들이 기존 항암제를 투여 받은 후에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아 유방암의 재발억제 및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러한 현실을 고려해 볼 때 뉴박스는 획기적인 치료제로 개발될 것이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광동제약은 올해안으로 글로벌 임상3상 참여를 계획하고 있다. 또, 이번 `뉴박스`계약 을 통해 현재 개발 진행 중인 천연물항암제·방사선민감제·항암화학치료제 등 여러 항암제 신약을 기반으로 항암치료 영역에서 입지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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