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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달 BSI 실적치는 84.2를 기록해, 지난해 2월(91.5)부터 12개월 연속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 기업들의 실적 악화가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2월 BSI는 제조업(81.4)과 비제조업(85.1) 모두 지난해 6월부터 9개월 연속 기준선 100을 밑돌며 동반 부진했다. 제조업은 기준선을 초과한 세부산업이 전무한 가운데, 국내 3대 수출품목을 포함한 업종(전자·통신, 석유정제·화학, 자동차·기타운송)이 지난해 10월부터 5개월 연속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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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조사부문별 BSI는 모든 부문에서 부정적 전망(△자금사정 87.9 △투자 89.0 △채산성 89.5 △내수 89.5 △수출 90.9 △고용 96.0 △재고 105.4)을 보여, 2022년 10월부터 5개월 연속 전 부문 부진했다. 특히, 내수(89.5)와 수출(90.9)은 2022년 7월부터 8개월 연속 부정적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재고는 기준선 100을 상회할 경우 부정적 전망(재고 과잉)을 의미한다.
2월 제조업 재고 BSI는 110.1로 2020년 7월(112.9) 이후 2년 7개월(3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고확대 전망은 최근 수출과 내수의 동반 침체로 기업들의 판매부진이 심화함에 따른 것으로, 전경련은 재고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경우 신규투자와 고용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했다.
추광호 전경련 경제본부장은 “최근 경기 불확실성 심화로 기업심리가 크게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투자심리 제고를 위해 정부가 추진 중인 시설투자세액공제율 확대를 조속히 입법화하는 한편, 규제완화, 노동시장 유연화 등 기업경영환경 개선에 보다 주력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