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국내 대학생·직장인 대상 기업 평판조사 1위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국내 대학생 및 직장인 대상 기업 평판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고 SK하이닉스(000660), LG전자 등이 뒤를 이었다. 또 매일유업은 제품 및 서비스, 거버넌스, 감성소구 등 3개 항목, 유한킴벌리는 사회적 책임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13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와 글로벌평판커뮤니케이션연구소(GRCI)가 서울 소재 대학의 경영학 전공 대학(원)생 등 대학생집단(279명)과 기자·증권사 애널리스트 등 직장인집단(147명)을 대상으로 국내 500대 기업의 평판조사(8개 항목 29개 문항)를 처음으로 진행한 결과, 삼성전자가 총점 100점 만점에 79.21점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SK하이닉스(75.96점), LG전자(75.64점), 카카오(72.67점), 네이버(72.11점), 매일유업(71.32점), 오뚜기(70.98점), 현대자동차(70.91점), 유한킴벌리(70.83점), SK텔레콤(69.9점) 등의 순으로 ‘톱(TOP)10’에 포함됐다.

설문은 각각 △제품&서비스(4문항) △혁신(3문항) △근무환경(4문항) △거버넌스(3문항) △사회적책임(3문항) △비전&리더십(4문항) △재무성과(4문항) △감성소구(소비자 감정을 유발해 구매를 유도하는 광고표현 방법, 4문항) 등 총 8개 항목 29개 문항으로 진행했다.

전체 1위에 오른 삼성전자는 8개 항목 중 △혁신에서 90.78점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고 △재무성과 89.7점 △제품&서비스 87.68점 △비전&리더십 85.19점 △감성소구 84.83점 △근무환경 76.4점 △사회적책임 74.6점 △거버넌스 67.84점을 획득했다.

항목별로 가장 많은 1위에 오른 기업은 SK하이닉스와 매일유업이었다. SK하이닉스는 △혁신(91.47점) △근무환경(85.12점) △비전과 리더십(88.10점) 등 3개 항목에서 선두를 차지했다. 매일유업도 △제품&서비스(89.84점) △거버넌스(86.08점) △감성소구(92.03점) 등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이어 삼성전자와 유한킴벌리는 각각 재무성과와 사회적책임에서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