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성훈,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 입단

  • 등록 2018-12-13 오후 5:58:49

    수정 2018-12-13 오후 5:58:49

천성훈. (사진=인천유나이티드)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또 한 명의 독일 분데스리가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의 18세 이하(U-18) 유소년팀인 인천 대건고의 천성훈(18)이다.

인천은 13일 천성훈이 아우크스부르크와 4년 6개월의 이적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적료는 공개하지 않기로 상호 합의했다. 광성중을 거쳐 대건고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뛰고 있는 천성훈은 지난 10월 초 구단과 학교의 협조 아래 독일로 건너가 3개 구단에서 테스트를 받았다. 3개 구단 중 아우크스부르크에서 가장 적극적인 입장을 취했고 아우크스부르크에 합류하기로 했다.

인천은 “190㎝, 79㎏의 천성훈은 큰 체격에도 움직임이 유연하며,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제공권과 슈팅력을 두루 갖춘 선수”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천성훈은 지난해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한 대건고 선배 정우영을 이어 독일 무대에 가게 됐다. 정우영은 지난달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한국 선수 최연소 출전기록을 갈아치웠다.

천성훈은 “어려서부터 동고동락한 (정)우영이 형을 비롯해 구자철, 지동원 선배님께 많은 조언을 구할 생각”이라며 “반드시 성공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인천 구단과 한국을 빛내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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