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국내 오피스빌딩 투자수익률은 1.67%, 매장용빌딩은 1.61%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0.11%포인트와 0.05%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김흥목 국토부 부동산평가과장은 “가계부채 비중 증가, 주택시장 침체 등 실물지표 부진과 위축된 소비심리 영향으로 1분기 오피스 투자수익률은 1%대 중반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연 수익률로 따지면 오피스(연 5%)가 정기예금(3.05%), 채권(2.68%), 주식, 금 등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임대료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1분기 기준 오피스 임대료는 ㎡당 1만4900원, 매장용은 3만1100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500원과 1만3500원 각각 하락했다. 오피스 임대료는 서울이 ㎡당 2만400원으로 가장 높았으나 공급적체 영향에 따른 공실 증가로 임대료는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한편 정부는 2분기부터 전국 주요상권의 업종·임대료·공실률 등을 조사·분석한 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존 조사결과는 대형 부동산투자자 위주로 구성돼 실제 자영업을 준비 중인 수요자에게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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