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6월중 신규 단독주택판매가 2년여만에 최저수준으로 급감, 연준의 금리정책에 대한 낙관론에 힘이 실리게 됐다.
2일(현지시각) 미 상무부는 6월중 신규 단독주택판매가 연율 기준으로 82만9천건을 기록, 전월에 비해 3.7%나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신규 단독주택판매는 3개월 연속 감소했다.
당초 전문가들은 이 수치가 연율로 87만5천건이 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따라서 오늘 발표된 수치는 예상치를 훨씬 밑도는 것으로 전반적인 경기둔화 양상이 예상외로 빨리 진행되는 것으로도 해석이 가능하다.
물론 주택판매와 관련된 월별 데이터는 변동성이 심해 크게 비중을 두고 관찰되는 지표는 아니지만 수개월간의 움직임은 상당한 의미를 지닌다. 따라서 이번에 3개월 연속 판매실적이 감소한 것은 연준의 입장에서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연준이 이번에 발표된 데이터를 통해 지난해 6월이후 6차례에 걸친 금리인상이 효과를 본 것으로 판단할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