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피델리티 "역외펀드도 비과세 가능성"

에반 해일 아시아주요국 대표 "재경부, 구두언급"밝혀
"역내펀드만 비과세 발표 후 시장혼란 극심"주장
  • 등록 2007-01-22 오후 1:52:31

    수정 2007-01-22 오후 2:10:48

[이데일리 김수연기자] 에반 헤일 피델리티자산운용 홍콩·한국·중국·싱가포르 총괄대표가 기자간담회를 갖고, 재경부의 역외펀드 비과세 혜택 제공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해일 대표는 "재경부와의 협의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역외펀드와 재간접펀드에 대해서도 비과세 혜택이 주어질 것으로 확신했다.

다음은 에반 해일 대표와의 일문 일답.

-재경부와 어떤 식으로 협의가 이뤄지고 있나.

▲재경부와 실무 작업반을 만들어 과세근거 제공의 실무적인 문제들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 지난주에도 2~3번 회의를 했다. 그중 한 번은 과세당국 관계자도 참석했다.

재경부는 실무적인 걸림돌만 없다면 가능한 많은 투자자들에게 비과세 혜택을 줄 수 있다는 입장이다.

역외펀드의 주식양도차익에 대해 비과세하려면 기준가 자료(Taxable NAV)가 필요한데, 우리는 이것이 제공가능하다고 확인해 전달했다. 또 블랙록(옛 메릴린치), 얼라이언스 번스타인 등 다른 글로벌 운용사들도 제공할 수 있다는 입장을 확인한 것으로 안다. 따라서 걸림돌이 없는 만큼 비과세도 가능하다.

-그말대로라면 재경부는 곧 이같은 내용을 공식 발표할 것 같은데, 언제쯤이 될까.

▲그것은 재경부의 일로, 언제라고 말할 입장이 아니다. 다만 나는 재경부와의 커뮤니케이션 내용을 얘기할 뿐이다. 설마 언질받은 것도 없이 이런 기자간담회를 열 수 있다고 생각하나. 걸림돌만 제거되면 비과세한다는 구두 확인을 재경부로부터 받았다.

-아직 재경부가 확정 발표하지 않았는데도 이런 내용을 알리는 이유가 무엇인가. 혹시 이것이 투자자들의 혼란을 더 부추기지는 않을까.

▲역내펀드에 대한 비과세 발표 이후 시장, 특히 펀드판매 창구 등에서는 이미 혼란이 극심하다. 펀드 판매인들은 `비과세되는 역외펀드는 언제 나오느냐`는 질문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또 비과세 대상이 안되는 펀드를 권하지 못한다. 우리는 투자자들의 혼란을 덜어주고, 성급하게 행동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 시장이 안정을 찾기를 바란다.

또 한국 운용사들은 아직 글로벌 시장에 직접 투자할 역량을 미처 다 갖추지 못했다. 특정 신흥시장의 한두개 국가에만 지나치게 쏠려 있기도 하다. 한국 운용사들이 역량을 갖출때까지 재간접펀드와 글로벌운용사의 펀드가 다양한 투자수단을 제공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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