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지하철 여성전용칸 설치”.. 5대 여성정책 발표

  • 등록 2014-03-31 오전 10:32:45

    수정 2014-03-31 오전 10:32:45

[이데일리 김정욱 기자] 이혜훈 새누리당 예비후보
[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주자인 이혜훈 예비후보는 31일 여성인재뱅크 설립, 지하철 여성전용칸 설치, 국공립어린이집 2배 확충 등 여성정책분야 5대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우선 전체 경력단절여성을 대상으로 취업의사·경력·취업희망직종 등을 조사·등록하고, 여성의 출산·육아휴직 등의 이유로 대체인력이 필요한 관공서나 기업에 맞춤형 여성인력을 파견하는 ‘여성인재뱅크’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제도의 실효성을 뒷받침하기 위해 ‘여성인재뱅크’에서 대체인력을 고용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각종 지원금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여성인력을 등록·관리하는 사회적 기업도 권역별로 최소 1~2개를 설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또 최근 지하철 내 성폭행·성추행 등 여성대상의 성범죄가 증가함에 따라 여성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 여성전용칸도 설치하겠다고 공약했다. 열차의 가운데 칸에 해당하는 5번 또는 6번째 칸을 여성전용칸으로 지정, 여성 승객만 탑승시키는 방안이다.

다만 여성승객은 여성전용칸 이외의 다른 칸에도 탑승 가능하다. 이 후보는 “우선 혼잡도가 가장 심해 지옥철이라 불리는 2호선부터 도입해 성과를 점검하고, 문제점 등을 수정·보완하면서 칸 수도 늘리고 다른 노선으로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후보는 △유휴여성 문화인력을 활용한 서울문화 PD선정 및 문화체험단 운영 △서울시 국공립 보육시설을 임기내 두배 확충 △육아 도우미 인증제 도입 등도 제시했다.

이 가운데 국공립보육시설 확충은 비용이 많이드는 신축보다는 주민센터나 시 청사·산하기관 등 공공기관에 우선 설치하고, 낙후된 민간어린이집도 매입해 국공립 전환을 추진 등 세부 시행방안도 설명했다.

육아 도우미 인증제도는 서울시가 4개 권역별로 1~2개의 사회적 기업을 연계해 종일제 육아도우미를 교육·양성·인증·파견하는 제도다. 또 육아도우미의 범죄기록 유무·병적·적성검사 등을 통해 적격성 유무를 판정하고, 소정의 교육을 이수토록 함으로써 부모들의 평가를 반영해 피드백도 같이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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