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개포 디지털혁신파크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 필립 르포르(Philippe Lefort) 주한 프랑스 대사, 이공주 대통령비서실 과학기술정보통신보좌관,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 예비 교육생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는 모든 산업과 소프트웨어가 융합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의 흐름에 대응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소프트웨어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설립됐다. 프랑스의 `에꼴42` 교육 프러그램을 도입해 2년 비학위 과정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에꼴42는 자기주도 학습의 소프트웨어 교육 프로그램으로, 미국·핀란드·스페인·일본 등 13개 국가(17개 도시)에서 운영되고 있다.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는 상·하반기 각각 250명씩 총 500여 명의 교육생을 매년 선발할 예정이다. 올해 모집하는 1기 교육생은 250여 명을 선발한다. 1기 교육생 모집에는 총 1만1118명이 신청했고, 신청자 중 3270명이 1차 관문인 온라인 시험을 통과했다. 이중 우선 통과자 500여 명은 내년 1월부터 시작되는 4주간의 집중 교육과정에 참여하게 되며, 이들 중 높은 점수를 획득한 250여 명이 1기 교육생으로 최종 선발돼 2월 말부터 시작하는 2년 과정의 본 교육에 들어가게 된다.
이날 개소식에서 최기영 장관은 “튼튼한 소프트웨어 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은 결국 `사람`으로, 이노베이션 아카데미가 성공적으로 안착해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소프트웨어 인재를 양성하는 요람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현재 정부는 `소프트웨어산업 진흥법` 전부 개정을 추진 중인데,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생태계 조성을 위해 조속히 법이 통과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개소식에 이어 최기영 장관은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관계자, 멘토, 예비 교육생 등과 간담회를 갖고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방향 및 운영상 바라는 점 등을 청취·토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