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680선 일시저항..IT·금융주 재편-삼성

  • 등록 2003-06-17 오전 11:32:35

    수정 2003-06-17 오전 11:32:35

[edaily 김상욱기자] 삼성증권은 17일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시장이 밸류에이션 부담에 직면해 있다는 점과 외국인 매수를 제외할 경우 후속 모멘텀이 없다는 점에서 지수가 680선에서 일시적인 저항을 맞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하반기 경기회복이 예상되고 부동자금의 유입을 통한 시장의 레벌업 가능성이 있어 중장기전망은 낙관적인 시각을 고수한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단기적으로 급등종목에 대한 차익실현과 함께 중장기적으로 외국인 선호 IT주와 금융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할 것으로 권고했다. 오현석 삼성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공세적인 매수에도 불구하고 국내투자자는 아직 주식시장을 외면하고 있다"며 "2분기중 실질 고객예탁금 및 주식형 펀드는 각각 2보1882억원, 3조7810억원 이탈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외국인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주식시장의 전반적인 유동성은 6월들어 급속히 개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현석 연구원은 "정부는 부동자금의 부동산 투기화를 차단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어 주식시장이 차선책으로 부각중"이라며 "부동자금의 증시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중장기적으로 우호적인 투자환경이 조성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과거 벤처 육성정책 및 부동산시장 활성화정책이 궁극적으로 투기를 초래했다는 비판이 있지만 정책집행 초기에는 엄청난 기회로 다가왔다는 점을 상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연구원은 "부동자금이 증시에 유입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경기회복을 통한 안전자산 선호현상의 완화 및 주식투자의 기대수익률 제고가 필요하다"며 "하반기중 주식, 채권, 부동산 순으로 수익률 역전현상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말기준 가계의 금융자산에서 차지하는 주식보유비중은 6.1%에 그치고 있다"며 "지난 10년간 평균 주식보유 수준으로 자산 포트폴리오의 리밸런싱이 이뤄진다면 앞으로 상정해 볼 수 있는 주식 편입규모는 약 8.6조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시중 유동성과 주가의 과거 평균이 균형수준이라는 전제하에 적정지수를 산출한 결과 744~803P로 추정됐다"며 "경기와 시장여건을 감안하지 않은 단순비교지만 현재 시가총액이 시중 유동성 대비 낮은 수준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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